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지 주차장 확충 "쉽지 않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민들 "주차장 없는 도시재생은 실패"
서울시 "급한 불부터 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농촌도 아닌데 주민공동센터는 뭐가 필요할까요? 주차장이나 지어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안된다고 하니 아쉽네요"

노후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이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공동센터와 전시장과 같은 전시행정적 시설만 들어올 뿐 주민들의 요구 수요가 가장 많은 주차장 확충은 요원해서다.

서울시도 최근 들어 주차장 확충을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과제로 삼고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확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차장은 다른 생활SOC에 비해 사업비가 많이 소요돼서다.

이에 따라 향후 3년내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서 생활SOC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계획도 주차장 확충이 안되면 결국 실패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추진키로 한 '10분 동네 생활SOC 180개 확충' 사업계획에서 도시재생사업지 주민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주차장은 확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저층주거지 주민들 가운데 주차장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주차장 확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면서도 "다만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많은 사업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만큼 주차장을 확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지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정작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시재생사업에서 서울시가 시비를 들여 짓는 시설은 대부분 '앵커시설'이란 명분을 갖고 있는 주민공동센터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센터, 전시장, 쌈지공원 등이다. 또 길 포장을 새로하고 폐쇄회로TV(CCTV) 등을 설치한다. 하지만 이들 시설은 주민들의 주거 생활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오히려 전시장 등에 외부 사람들이 찾아와 불편하고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외부 주차 차량만 늘어난다는 불만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어진 종로구 행촌동 공영주차장 [사진=네이버 로드뷰]

이에 따라 서울시도 주차장을 비롯한 주민 요구가 많은 생활 SOC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13개 자치구에 각 1개소의 노후 저층주거지에 필요한 시설을 공모해 시설당 20억원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지정한 7대 생활 SOC는 ▲작은 도서관 ▲쌈지공원 ▲어린이집 ▲마을노인복지시설(경로당·노인교실) ▲청소년·아동복지시설(독서실·공부방) ▲생활체육시설 ▲마을주차장이다.

하지만 20억원으로는 공영주차장 수준인 주차구획 100면이 넘는 중형 이상 주차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땅 보상비와 공사비를 포함한 주차장 설치 비용은 1면당 약 7000만원 선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최대 30면 정도의 주차장 밖에 짓지 못한다. 더욱이 모든 재생사업활성화지역에 주차장을 짓는 것도 아니다. 주거지역당 '가장 필요한 시설' 1개소만 지을 수 있어서다.

서울시 강북지역 한 자치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선호하는 시설은 주차장과, 어린이집이 대부분 일 것"이라며 "하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시설이라고 반드시 지어지는 것은 아니며 시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저층주거지의 거주 인구를 감안할 때 20~30면 정도의 주차장만 만들어져도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정된 자원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시재생사업으로 설치된 종로구 뉴타운 해제지역의 행촌동 공영주차장은 총 12면 규모의 소형 주차장이다. 하지만 주차 대기자는 많지 않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반면 도시재생지역 주민들은 입장은 다르다. 생활SOC확충 계획이 적용되는 뉴타운 해제지역의 경우 거주 인원인 2000명을 넘는 곳이 많은데 20~30면은 '언발에 오줌 누기'식의 해결밖에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주차장이 아닌 다른 시설이 들어올 경우 오히려 주차수요만 늘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주차 비용 부담도 새로운 고민꺼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종로구의 한 뉴타운 해제지역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원하는 건 주택 개량을 제외하면 주차장일 것"이라며 "최근 정부차원의 불법주차단속이 더 심해지면서 주차장에 대한 요구가 더 많아지고 있는데 도시재생사업이 자리를 잡으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