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박양우 장관 "저작권 침해 단호한 대응·저작물 이용 활성화 약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송유통사·게임제작사 저작권 보호 강화 요청
'1인 미디어 위한 저작권 안내서' 제작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창작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저작권 정책 마련 추진을 약속했다.

박양우 장관은 28일 음악, 방송, 게임, 웹툰 등 저작권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협회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제언을 들으며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저작권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전시에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덴마크는 문화부 간 MOU 체결을 통해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였다. 2019.05.22 pangbin@newspim.com

박 장관은 "영화 '기생충'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순위 섭렵 등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우리 콘텐츠가 자랑스럽다"면서 "디지털 기술 발달로 전 세계 어디서나 우리 문화를 실시간으로 누리는 시대에 우리 콘텐츠가 제대로 보호받고 창작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는 저작권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창작자의 몫 확대, 정당한 보상, 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산업 혁신 도모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현장의 제언을 반영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방송유통사, 게임제작사 등 콘텐츠업계에서는 저작권 보호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만화・웹툰 분야를 대표해 참석한 윤태호 만화가는 국내 최대 불법 웹툰, 만화 공유사이트 '어른아이닷컴'과 '마루마루' 등 운영진 검거에 성공한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아무리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도 그것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창작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정부합동단속 실시뿐 아니라 국내외 저작권 보호 체계를 일원화해 우회접속 등 새로운 유형의 침해 대응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해외 저작권 지원 거점을 확충하고 그 기능을 단순한 침해 대응에서 현지 시장 분석 정보 제공, 분쟁 사전예방 법률 상담 등 콘텐츠 기업 종합지원으로 개편, 침해 대응에 대한 불법 유통의 감소를 도모하고 합법 유통과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설가, 가수, 작곡가 등 창작 현장을 대표하는 이들은 창작에 대한 보상 강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저작권료 징수 분배 환경 마련을 요청했다. 음악 유통 분야의 이제욱 ㈜카카오 부사장은 "창작과 함께 유통 사업의 발전이 산업 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균형적인 접근을 제언했다.

박 장관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참여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만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이용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저작자 등 창작 기여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공공대출권(공공도서관 대출로 인해 저작물 판매 기회가 줄어드는 부분에 대해 저작권 등에 보상금을 지불하는 제도), 사적복제보상금(기술 발달로 신속·대량 복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사적복제기기의 제작자나 수입자에게 보상금을 징수해 저작자 등에 지급하는 제도)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작권 위탁관리단체의 공정성을 제고, 투명한 저작물 유통정보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저작권 기술 및 법조·학계 전문가들은 저작권 제도와 사회・기술 변화 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정부가 세계적 기술 선도의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저작권 정책을 고민할 것과, 산업・기술・학계 전문가가 소통하고 협업하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희망했다. 저작물 이용자이자 창작자인 유투버 조장우(활동명 조매력) 씨는 "노래 모창 영상과 게임방송을 유튜브에 주로 올리는데 어디까지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1인 방송인으로서 애로사항을 말했다.

박 장관은 "저작권의 보호와 정당한 보상을 담보로 '1인 미디어를 위한 저작권 안내서'를 제작하고 '고아저작물(Orphan Works, 저작자를 알 수 없거나 저작자가 사는 곳을 알 수 없어 이용 허락을 받기 어려운 저작물의 통칭) 제도 혁신' 등을 통해 개개인의 적극적인 저작물 이용을 장려, 새로운 창작과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5세대 이동통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산업시대의 신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학계·업계가 참여하는 '저작권미래 전략협의체'를 운영해 전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