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미국 vs 이란’ 중재 역할 하나...트럼프도 기대감 표명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09:08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09:0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중순 경 이란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이란 외무부와 날짜 등을 최종 조정 중이라고 29일 지지통신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이 가시화되면서, 미국의 핵협정 탈퇴 이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달 중순 급거 일본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 이후 이란 방문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일본을 방문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단, 이란 적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배려해 미일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한 후 방문을 최종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5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이란 지도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 보고 싶다. 문제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이란이 원한다면 우리도 이야기 하고 싶다”며, 아베 총리의 방문이 이란과의 대화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이나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일본은 일본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해 나가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 충돌로 치닫는 일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롯폰기(六本木)에 있는 로바타야끼(炉端焼き)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아베 총리가 중재자로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간부는 지지통신에 “아베 총리가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일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이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냉정한 의사소통을 돕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헤란에 주재하고 있는 한 외교 관계자도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재 조치 재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이란이 타협에 나설 만한 ‘대가’를 일본이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란 정부도 아베 총리의 중재자 역할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압바스 무사비 외무부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방문은 오랫동안 이어진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중재’라는 말은 쓰지 않겠다. 지역 정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