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1R 공동선두' 김지영2·하민송 "비 덕분에 좋은 성적"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8:12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8:12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
최혜진·조아연·홍란 공동 16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지영2와 하민송이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지영2(23·SK네트웍스)와 하민송(23·롯데)은 3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개막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지영2는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라운드당 평균퍼팅 27개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10번홀(파4)부터 13번홀(이상 파4)까지 무려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후반에서만 무려 6타를 줄였다. 김지영2는 지난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김지영2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하민송도 김지영2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사진=KLPGA]

김지영2는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다. 퍼트가 잘 떨어져줬고 샷도 좋아서 좋은 성적까지 연결됐다. 비가 와서 그린이 무거워져 플레이하기 수월했고, 과감하게 쇼트게임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보그너 MBN 오픈에서 1승을 올린 하민송은 '노보기 플레이'로 첫날 버디를 7개를 몰아쳤다. 

그는 전반 3개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서는 10번홀(파4)에서 12번홀(파4)까지 연속으로 버디 3개를 잡았다. 그는 16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날카로운 샷감을 앞세워 선두를 달렸다.

하민송은 "올해 들어서 샷은 좋은데 성적이 안 나서 아쉬웠다. 오늘은 시작하기 전부터 부모님이 편하게 치자는 말해주셨다. 덕분에 마음이 편했고, 비가 와서 더 편했다. 비가 와서 더 편하다는 이유는 모든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서 날씨가 좋으면 잘 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오늘은 잘치든 못치든 '마음 편하게 먹자, 때가 아직 안 왔으니 기다리자'라는 생각으로 쳤다"고 밝혔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라운드 당 평균 퍼팅 27개를 기록했다.  

그는 이어 "대만 대회 중 손목을 좀 다치면서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도 많이 못했다. 그 때문인지 심리적 위축이 겨울 내내 있었다. 트라우마가 조금 있긴 한데 지금은 플레이 하는데 있어 크게 무리는 없다. 잘 쳐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치면 오히려 더 안될 것 같다.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공동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소미(20·SBI저축은행)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1번홀(파4)에서 보기로 경기를 시작 했지만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그는 이후 후반 9개홀을 돌면서 10번홀(파4)에서 이글을 시작으로 11번홀(파4), 12번홀(파4), 16번홀(파4), 18번홀(파5) 등 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이소미는 "급하게 치지 말고 차분히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기록한 버디 대부분 확실한 찬스였다. 그린이 잘 받아주는 편이라 무조건 핀보고 쳤다. 기회는 더 많았는데 못 살린 것이 아쉽다. 지난주에 이어 자신감 붙은 것 같다. 후반 9홀의 흐름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이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오늘과 같이 차분히 한다면 지난 주처럼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승과 더불어 KLPGA의 23언더파 193타로 '54홀 최소타 신기록' 역사를 써낸 조정민(25·문영그룹)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 10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통산 5승이자 시즌 3승째에 도전하는 최혜진(20·롯데)도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조아연(19볼빅), 홍란(33·삼천리)과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투어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홍란(통산 4승째)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했다. 조아연(통산 1승째)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승연(21·휴온스)은 전반 9개홀을 돌면서 보기 4개와 버디 1개를 솎아냈다. 그는 후반홀을 돌며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으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5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주 제7회 E1 채리티 오픈 연장 4차전에서 김지현(28·한화큐셀)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은빈(22·올포유)은 첫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기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임은빈은 2라운드서 타수를 줄이지 못할시 컷탈락이 유력하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2020년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명예회원권이 주어진다.

최혜진이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임은빈이 100위권 밖에 그쳤다. [사진=K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