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유람선 침몰] "36시간 지나 하류까지 갔을 수도"...세르비아 잠수부들, 강바닥 훑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8:02

사고 후 36시간 지나 하류 떠내려갔을 가능성 높아
정부, 루마니아·크로아티아 등에 긴급 지원 요청
세르비아, 잠수부 14~15명 투입...강바닥·둑 훑어
강물 불어나고 유속 빨라져...실종자 실종 난관
,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의 구조상황이 여전히 진척이 없는 가운데 정부는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헝가리 주변국들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하며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헝가리에서 다수의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 다리 인근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잠수부들이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31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며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지 36시간이 지난데다가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유속이 빨라지면서 실종자들이 하류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하류 30㎞까지 작업 범위를 넓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헝가리 인접 국가 중 세르비아는 이미 한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잠수부 14~15명을 투입, 강바닥과 둑을 살펴보고 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 다리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2019.05.31.

외교부는 특히 다뉴브강 하류에 위치한 루마니아의 경우 댐이 설치돼 있어, 실종자들이 댐 인근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루마니아 당국의 협조가 중요한 상황이다.

루마니아를 포함해 현지 공관들은 각 국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다.

한편 헝가리 대테러청은 이날 중으로 잠수부를 투입, 선체 내부 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인양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준비하고 있지만 유속이 빨라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