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대미 보복관세 앞서 ‘표적 리스트 작성하겠다' 위협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20:45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20:51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이 앞서 예고한 대미 보복관세 시행일을 하루 남겨 놓고 중국 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외국 기업·단체·개인을 대상으로 이른바 ‘표적 리스트’를 작성하겠다고 위협했다.

[사진=바이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법률과 규칙에 따라, 중국은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 규정을 어기거나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거나 공급을 봉쇄하는 외국 기업·단체·개인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상무부는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상무부의 거래 제한 목록에 올려 미국 기업들이 정부 허가 없이 이들 업체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 기업들을 사실상 '표적 리스트'에 올려 놓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애플과 나이키 등 미국 대표 기업들을 정통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후 중국 정부는 6월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 5140개 품목에 대해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의 관세 조치는 31일 자정이 지나는 즉시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