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의료진 2명 추가 입건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9:55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09:55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현재 병원장까지 총 3명 입건된 상태
이부진 사장 측은 혐의 부인..."치료 목적"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형외과 직원 2명을 추가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 직원 2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청담동 H성형외과 / 뉴스핌DB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사장에게 투약한 프로포폴을 다른 환자에게 투약한 것처럼 의료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해당 병원 원장을 의료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해당 병원에 대한 세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 사장에 대한 진료기록부와 마약류관리대장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의료진의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사는 이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수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병원이 이 사장 관련 진료 및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부진 사장 측은 해당 병원에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 목적이었을 뿐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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