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오늘 제64회 현충일 추념식…다채로운 추념행사 열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서울현충원서 개최…유공자‧유족 등 시민 1만여명 참석
DMZ서 유해 발굴된 6.25 전사자에 유공자 증서 수여 예정
배우 김혜수 등 참석…추모사‧맹세문 낭독 및 애국가 제창 선도
전국 현충탑서 각 지방 기념식도 동시 개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6일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개최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전 9시 55분부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 6월 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립서울현충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추모묵념을 하는 ‘6610 캠페인’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유족 및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유해가 발굴된 6.25 전사자 유가족들이 주빈과 함께 입장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및 애국가는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대표로 맡는다. 배우 김민석,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 가수 이창섭(비투비), 차학연(빅스 엔), 신동우(B1A4 신우) 등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헌화 및 분향은 주빈 내외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정당 대표, 보훈단체장 및 학생대표,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이 할 예정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휴가 중 원효대교에서 강에 빠진 여고생을 구출한 황수용 하사, 대구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구출한 김대환 경위, 전남 해남소방서 근무 중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가장 멀리서 지원을 나간 정의성 소방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근무 중인 김규태 상사 등이 헌화 및 분향에 참여한다.

지난 2018년 6월 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당시 시민들의 모습. [사진=국립서울현충원]

이후 순서는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유공자 증서 수여 순서에서는 지난해 10월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가 발굴된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를 비롯해 고 김원갑 이등중사, 고 한병구 일병 등 유해발굴로 신원이 확인된 6.25 전사자 3인의 동생, 조카 등이 직접 유공자 증서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다채로운 추념공연도 마련돼 있다.

먼저 위패봉안관에서 ‘알비노니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를 첼로와 피아노로 연주하는 영상이 현장에서 상영된다.

이어 배우 김혜수가 6.25 전사자의 배우자인 김차희 여사(93)의 편지 ‘당신을 기다리며 보낸 세월’을 대독한다.

김 여사의 남편인 고 성복환 일병은 1950년 8월 10일 학도병으로 입대 후 같은 해 10월 13일 백천지구 전투 중 전사했는데, 아직까지 유해를 수습하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로 모셨다.

소프라노 신영옥과 대학연합합창단, 국방부 중창단이 가곡 ‘비목’도 합창한다.

‘비목(碑木)’은 나무로 만든 비석이란 뜻으로, 비목의 노랫말을 지은 작사가 한명희가 화천 부근에서 군 생활을 하다가 비무장지대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발견하고 이름 없는 젊은 넋을 기리며 쓴 곡이다.

지난 2018년 6월 6일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당시 시민들의 모습. [사진=국립서울현충원]

식의 모든 순서가 끝난 이후에는 아직 남편의 유해를 찾지 못한 김차희 여사와 함께 현충탑 지하에 있는 위패봉안관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김 여사의 남편인 고 성복환 일병을 포함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애국지사, 재일학도의용군, 경찰 등 호국 용사와 이름조차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린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전국 충혼탑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가 주관하는 지자체 단위의 추념식이 동시 개최된다”며 “각급 학교를 비롯한 기업체 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실정에 맞게 자체추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전경 [사진=국립서울현충원]

한편 현충원에 따르면 이날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충원 개방 시간이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연장(기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하고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또 흑석초, 중앙대사대부속초, 은로초, 반포중, 세화여고, 서문여고, 동작중, 동작초, 서래초 등 인근 학교의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해 참배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들 임시주차장의 주차비는 무료다.

묘소 참배 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한다. 경내순환 셔틀버스, 임시 묘역‧위패아내소, 임시 분향소, 휠체어‧유모차 대여소를 비롯해 의료구굽차, 미아보호소 등도 설치 및 운영한다.

현충원 관계자는 “현충일을 맞아 참배하는 유가족 및 관련 단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엄숙하고 경건하게 참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참배객들에게는 현충원 경내 기초질서를 지켜 줄 것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