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은행, 동남아 신흥부자 노린다…다른 은행들 '군침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 베트남에 첫 PWM센터 오픈…고액 자산가 겨냥
하나 PB창구 2곳 운영…국민·우리는 검토만
亞 자산관리 시장 쑥쑥…"국내은행도 선점해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고액자산가 전담 영업점을 열었다.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베트남에서 개인자산관리(PWM) 서비스로 신흥 부자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수년째 해외 자산관리시장 진출을 검토해오던 다른 은행들은 신한은행의 시도에 주목한다. 그간 주력 무대인 동남아에서 자산관리나 프라이빗뱅킹(PB)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봤지만, 신한의 선제적 움직임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도 신흥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은행들의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4일 호치민 푸미흥에 '신한PWM 푸미흥 센터'를 열었다. 베트남에 VIP 자산관리 전담 점포를 연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4일 호치민 푸미흥에 '신한PWM 푸미흥 센터'를 열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은 그간 레따이또지점, 사이공지점 등 7개 지점에 PB를 배치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자산관리보다는 소매금융이 주된 영업이었기 때문에 PWM센터로 업무를 특화시킨 것이다.

신한은 한국 교민뿐 아니라 현지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1:1 상담 서비스는 물론 PWM센터 전용 상품과 전용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세무, 부동산 등 투자 컨설팅을 포함해 한국 투자에 관심있는 현지인들을 위한 한국 전문가와의 화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다. 센터장을 포함해 직원 8명중 6명이 베트남 현지인이다. 신한은행은 조만간 현지 인력을 추가해 규모를 2배로 키울 예정이다.

베트남 고액 자산가 공략에 나선 것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늘면서다. 베트남 화폐 10억동(약 5000만원) 이상의 자산가가 타깃으로, PWM센터를 연 푸미흥도 호치민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안즈은행을 인수하면서 자산가 고객을 많이 확보했다"며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전문화된 자산관리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한은행과 달리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해외 WM 시장에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KEB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홍콩지점에 PB 1명씩을 배치해 PB창구를 운영중이다. 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교민 대상이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별도 PB센터나 PB창구가 없다. 해외에선 소매금융이나 투자금융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산관리는 중장기적으로 검토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많이 진출한 동남아에선 예금금리가 6~8% 수준인데 그 이상의 수익을 내는 상품을 구성하긴 쉽지 않다"며 "현지 세무나 증여 문제를 잘 아는 전문가를 뽑고 시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려면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지역별 고액자산 증가율 [그래프=국제금융센터]

전문가들은 동남아 신흥 부유층을 공략하는 글로벌 은행들이 많아지는 만큼 국내 은행들도 자산관리 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아시아 고액 자산가(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들의 자산은 매년 9.7%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북미나 유럽보다 빠른 속도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2025년이면 4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부유층이 될 잠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은행들도 자산관리 세그먼트 전략을 점검하고 서비스 강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재 국제금융센터 연구원도 "수익 다변화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네트워크가 조성된 동남아 등에서 WM사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계열사간 시너지를 활용하거나 인수·합병(M&A), 파트너십 체결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