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내서 에이즈 백신 개발 새 방법 제시..치료용 항체 가능성 제시

기사입력 : 2019년06월09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06월09일 13: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대 연구진, HIV 단백질 대표구조 설계
"독감, 에볼라, C형 간염 치료에도 응용"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새 방법을 제시했다.

서울대 약학과 한병우 교수 연구팀은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백질의 대표적 구조를 설계, 치료용 항체 유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30일 실렸다.

설계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외피 단백질 '콘엠(ConM)'의 구조와 광범위 중화항체 유도 가능성 제시 : ConM은 변이체가 광범위하고 다양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의 전체 아형(subtype)을 가장 잘 대표할 있도록 설계된 단백질이다. 설계된 단백질 'ConM'이 자연형 외피 단백질과 유사하게 발현되는 구조로, 토끼 및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치료제 및 백신으로써의 효과가 광범위한 중화항체를 유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019.06.09. [자료=한국연구재단]

연구진에 따르면 에이즈 치료 항체를 개발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변이된다는 점이다. 외피 단백질이 인간 면역세포에 결합‧침투하는 과정을 저해하는 치료법이 제안됐지만 광범위한 변이체로 인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까지 알려진 6000개 이상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의 모든 서열을 분석, 전체 외피 단백질을 가장 잘 대표하도록 설계된 단백질 ‘콘엠(ConM)’을 백신 개발에 최적화하도록 설계,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광범위한 에이즈 변이에 대해 치료 효과가 좋은 항체들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설계된 ‘콘엠’ 단백질을 토끼와 짧은 꼬리원숭이에 주입해 에이즈 치료 항체를 유도, 백신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규명한 것이다.

한 교수는 “이 연구는 변이체가 광범위하고 다양해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힘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직접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 원리를 적용해 변종이 심해 치료법 개발이 힘든 독감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단백질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의학센터와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