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기도의회 ‘민생정책 모색 토론회’, 성황리 마무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0:30

우원식 의원 “도의회-도, ‘을지로 모델’ 만들어야”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민생정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회를 준비한 서형열 위원장은 “보호 무역주의 득세, 불안한 금융시장 등 최근의 좋지 않은 경제 현황은 특히 서민들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민생 현장의 각계각층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도민들의 민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가 11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민생정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축사에 나선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이제는 재벌위주의 익숙한 경제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적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함께 잘 살 방안들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하고 계시는 현장 분들이 참여한 오늘 토론회는 매우 뜻깊다”고 격려했다.

토론회장에는 김원기, 안혜영 부의장,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축하해 줬으며, 중소상공인, 재래시장 상인, 비정규직 노동자, 정책담당자, 도민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국회의원(노원구을)은 직접 주제발표자로 나서 더불어민주당의 민생정책 소개 및 경기도의 민생정책에 대해 제안했다.

우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부 2년동안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했던 시간이었다”며 “노력의 결과로 민간 소비가 증가했고, 소득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줄고,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내 기구인 을지로위원회 성과에 관해 설명한 후, 마지막으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도 ‘을지로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가 앞장서서 △공정경제·행정 체계 구축 △제로페이·지역화폐 도입 및 확산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한 서민금융안전망 마련 △유통대기업과 지역상권 상생협력 지원 △적정임금제와 삭감없는 노무비 지급 등의 정책을 통해 모범을 만들고 사례들을 전파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형수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은 무엇보다 가계부담 완화에 정책적인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으로 소득이 늘어도 임대료 및 주거비가 크게 오르면 가계가 가용할 수 있는 소득은 줄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가 침체되면서 서울보다 경제적인 기반이 약한 지방과 소득하위 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소득하위 계층에 대해 지원을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경기도가 빈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수당 및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정책을 시행하되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인들을 위해 지역화폐 활용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생실천위원회는 토론회에서 나온 안건을 정리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