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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서 꺼내들며 "공개하지 않은 멕시코와 합의안 더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1:2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발표한 미국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한 멕시코와의 합의안에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 더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주장하며 기자들을 향해 멕시코 합의안 내용을 담은 문서를 흔들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으나, 미 언론은 사진에 포착된 접힌 문서를 통해 내용을 추측하는 보도를 내놨다.

로이터는 미국과 합의 이행을 위해 자국 법을 개정하겠다는 멕시코의 약속을 담은 내용이 문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합의는 이민자의 난민 신청 처리 과정의 비용 분담에 대한 지역적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내용도 포함한다고 했다.

WP의 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정부는 합의안이 45일 내에 발효될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문서에 담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멕시코가 "(합의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도록 할 것이지만, 나의 선택에 따라 발효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이민 및 안보 관련 또 다른 매우 중요한 합의를 멕시코와 체결해 완전히 문건화하고 서명했다. 이는 미국이 수년 동안 얻고자 했던 합의로, 곧 공개될 것이며 멕시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의회 표결에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관세를 다시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측은 미국과 합의한 조치들이 효과가 있다면 멕시코로 유입되는 중미 불법 이민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45일 뒤에 이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자 수가 줄어들지 않으면 미국과 추가적인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멕시코에 줄곧 요구해 온 안전한 제 3국 제안이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멕시코를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하고 싶어하지만 멕시코는 이를 오랫동안 거절해왔다. 멕시코가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으로 가려는 망명 신청자들은 미국 입국이 거절될 경우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망명 신청을 해야 한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멕시코와의 새로운 합의안이 담긴 문서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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