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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무게·책임 다뤘다"…이성민·유재명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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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드라마서 이선균 때렸는데 아내 전혜진까지"
전혜진 "극 후반부 이성민 돌로 치는 장면 있어 만족"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여름 극장 대전의 포문을 열 영화 ‘비스트’가 1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이야기다. 지난 2005년 개봉해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방황하는 칼날’(2013)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비스트'의 주역 배우 이성민(왼쪽부터), 유재명, 최다니엘, 전혜진 [사진=뉴스핌DB]

이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년간 작업한 시나리오”라며 “처음부터 일반적인 형사 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기획했다. 얽히고설킨 인물간의 관계들, 그 속에 각자 처한 입장이 있고 모든 인물이 선택을 하게 된다. 그 무게와 책임을 다루면서 장르적으로 쫄깃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토리가 복잡하고 폭력 수위가 세다는 지적에는 “스토리가 복잡하기보다 각자 정확한 욕망이 있는 거다. 수위는 편집하면서 오히려 낮아졌다. 우스갯소리로 ‘뽀로로’ 버전이 됐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센지 이해를 못하겠다. 직접적으로 표현을 가한 장면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온도차가 있는 듯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배우들에게는 캐릭터와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타이틀롤 한수는 이성민이 열연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 다른 살인 은폐를 선택한 캐릭터다. 이성민은 “이 영화를 보면서 각 캐릭터들의 입장, 처지를 잘 따라와 주고 공감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했다. 특히 한수가 괴물이 돼가는 과정을 공감할 수 있었으면 했다”고 회상했다.

한수와 대립하는 만년 이인자 민태 역은 유재명이 맡았다. “주연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는 유재명은 “민태의 질투나 선택을 놓고 ‘왜 저러지?’라고 단정할 수 없게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 또 안개 속에 가려진 듯한 인물로 만들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 감독,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영화 '비스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성민(왼쪽)과 유재명 [사진=뉴스핌DB]

살인마를 잡을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 춘배는 전혜진이 연기했다. 그는 “시나리오 속 춘배 캐릭터에 매료됐다”면서도 “사실 나이, 성별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그걸 걷어내기까지 주위에서 용기를 많이 줬다. 근데 정말 힘들었다. 인물을 계속 파고들면서 순간순간 결정적인 것도 보여줘야 했다. 그래도 배우로서는 소중한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한수의 파트너이자 후배 종찬의 옷은 최다니엘이 입었다. 최다니엘은 “한수와 같은 팀인데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공동작업을 하더라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런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한수의 좋은 점을 배우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캐릭터”라고 이야기했다.

장르가 장르인 만큼 액션신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이성민은 “힘든 신은 없었고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많았다. 큰 사고는 없었지만, 전혜진 머리를 발로 차서 (전혜진이) 울었다. 제가 예전에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을 때리는 드라마를 했다. 그 이후로 이 집 아들이 절 싫어하는데 이제 엄마까지 때렸다. 그래도 이건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혜진은 “저도 자존심 때문에 울고 싶지 않았는데 눈물이 나더라. 정말 아팠나 보다. 근데 (후반부에 이성민을) 돌로 한 대 쳐서 만족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유재명은 “어떤 영화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나 재미를 주는데 저희 영화는 그저 정직하게 질문하는 작품이다.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여준다. 자신만의 신념이 정당한지, 선택은 올바른지 묵직하게 던져냈다고 자부한다. 많이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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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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