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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기아차·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 1~3위 석권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6:54

제네시스는 2년 연속 전체 1위
기아차·현대차, 나란히 2~3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네시스 G70.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63건)을 받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2위 업체(링컨 84점)와의 격차를 21점까지 벌려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Compact Premium)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를 차지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Midsize Premium)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기아자동차는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리오는 소형(Small) 차급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쏘렌토, K5(현지명 옵티마), 스팅어가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차에 이어 2년 연속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 차지했다.

싼타페는 중형(Midsize) SUV 차급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또,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투싼, 코나, 엑센트, 벨로스터 등이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전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3개사 총 6개 차종이 세그먼트 최우수 품질상 수상해 전 라인업 걸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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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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