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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작은 친절이 불러온 악몽…현실공포 '마담 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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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는 대학 졸업 후 뉴욕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한다. 그날도 평범한 하루였다. 퇴근길 지하철을 탄 프랜시스는 덩그러니 놓인 가방을 발견한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을 들고 내리지만, 유실물센터는 문을 닫은 뒤다.

결국 프랜시스는 직접 가방 주인을 찾아간다. 가방 주인은 중년 여성 그레타(이자벨 위페르). 1년 전 엄마를 잃은 프랜시스는 그에게서 엄마의 따뜻함을 느낀다. 그레타 역시 프랜시스의 외로움과 상실감을 어루만져 주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프랜시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한다. 우연히 그레타의 집에서 수십 개의 가방을 발견, 그가 일부러 지하철에 가방을 놓고 다녔음을 알아챈다. 공포에 휩싸인 프랜시스는 그레타를 피하지만, 그럴수록 그레타의 집착은 심해진다.

영화 '마담 싸이코' 스틸 [사진=쇼박스]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친절에 감동하고 흔들린다. 영화 ‘마담 싸이코’는 여기서 시작된 작품이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는 자유분방한 20대 여성과 우아한 중년 여성. 출발점도 캐릭터도 지극히 평범하다. 이 특별하지 않음은 ‘마담 싸이코’의 힘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거기서 오는 현실 공포가 극을 지탱한다.

우연히 베푼 친절이 끔찍한 악몽이 되는 순간, 공포는 정점에 달한다. 타인에 대한 거부감 역시 높아진다. 영화는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라고, 낯선 사람에게는 말을 걸지도 친절을 베풀지 말라고 말한다. 현 사회에서 모르는 이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특히 여성의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한다.

다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한 건 그레타가 사이코패스인 동시에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이기 때문이다. 타인은 두려운 존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사랑이나 관심에서 멀어질 때 인간은 외롭다. 이 외로움이 지속되면 우리는 무너진다.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 거장 닐 조단 감독은 망가진 그레타를 통해 현대인의 외롭고 공허한 내면을 건드린다.

영화 속 음악은 흥미롭다. ‘마담 싸이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쇼팽의 곡들과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선율은 그레타의 광기 어린 집착, 공포스러운 상황 등과 어우러져 섬뜩함을 더한다.

영화 '마담 싸이코' 스틸 [사진=쇼박스]

프랜시스를 연기한 클로이 모레츠는 어둡고 불안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레타 역은 이자벨 위페르가 맡았다. 선한 다정함과 광기 어린 집착을 오가는 그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연 ‘마담 싸이코’의 백미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2016)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존 페노티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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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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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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