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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이해찬式 총선 전략…전국 돌며 "예산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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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보훈병원 찾아 "내년 예산 좀 더 늘리겠다"
당정, 이장·통장 기본수당 20만→30만원 인상
충청권 지자체장 만나 공공기관 이전 논의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차기 총선을 10개월 가량 남겨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예산을 늘려주겠다는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예산까지 총동원해 내년 총선을 유리하게 가져가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국가부채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의 '씀씀이'가 커지는 것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범여권 내부에서도 집권 여당이 공공기관 개혁이나 국민연금, 노동 유연성 문제 등 까다로운 현안을 방치한 채 세금을 통해 유권자의 불만을 잠재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경제부처장관들을 만나 오찬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 현안과 국정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 대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 2019.06.19 kilroy023@newspim.com

지난 20일 이 대표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보훈 예산이 부족하고 국가가 크게 성의를 보이지 않아 섭섭한 분들이 많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가 예우를 충분히 해야겠다는 것이 대통령 방침이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보훈 예산이 지난해 5조원을 넘었는데 내년 예산은 조금 더 증가하도록 편성 과정부터 당에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와 함께 당정협의회를 열고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심지어 본인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설치될 예정인 국회의사당 분원과 관련해 "생각보다 의외로 커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 뿐 아니라 이날 당정 회의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저마다의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지정 등 지방도시 부양책이 주로 거론됐다.

여당의 선물 보따리는 지방도시 뿐 아니라 읍면 등에까지 뿌려졌다. 당정은 지난 13일 이장·통장에게 지급되는 기본수당을 현행 월 20만원에서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모두 9만5000여명에 이르며 이에 따른 추가 예산은 연간 114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국회 본관 별실 3호에서 열린 ‘제2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이해찬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과 시도지사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확장적 재정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정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문재인 정부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예타 면제'를 발표했다.

당시 경실련은 "지역 특성별 맞춤평가로 형평성을 제고한다지만 실상은 정권 입맛에 따라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비수도권은 비수도권대로 사업 진행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가 부채 증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예산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을 두고 야권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하나가 지역선거 결과를 뒤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투입되는 예산만큼 과연 지역 주민의 삶이 개선될 것인가다. 아울러 여당이 손쉽게 '헬리콥터 머니'로 총선을 치르려고 할 경우 정작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구조개혁은 더욱 멀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범여권의 한 중진의원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인데, 이런 식으로 가면 정권이 끝날 때까지 정작 기득권을 허무는 개혁은 단 1건도 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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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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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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