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녹는데… 수입사는 好好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06:25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규모 1조6922억...2년 전보다 16.9%↓
수입액·수입단가 매년 증가세...무역수지 흑자폭 줄어들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국내 빙과 시장 규모가 매년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고가 전략을 내세운 수입 업체들은 매년 매출액을 경신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와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6922억원으로 2년 전인 1조9619억원보다 16.9%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최고 기온이 28도를 기록한 5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해태제과 등 제조사가 생산하는 국내 제품과 하겐다즈를 비롯한 매그넘, 쓰리트윈즈 등 수입 제품이 경쟁하는 구조다. 특히 수입 아이스크림의 경우 국산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고가 제품이 주를 이루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실제 아이스크림 수입액은 2016년 2993만5000달러에서 이듬해인 2017년 3501만5000달러, 2018년 3853만3000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입단가 역시 2016년 4.75달러(달러/kg)에서 4.87달러(달러/kg)로 늘었다.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도 늘고 있지만 수입 규모가 급증하자 2016년 기준 1467만 달러 무역흑자 규모가 작년 기준 872만5000달러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가장 수입액이 가장 큰 국가는 프랑스로 2237만2000달러를 수입했다. 이는 프랑스산 제품을 수입하는 하겐다즈 수입액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겐다즈는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은 프랑스산이 대부분이다.

이어 미국이 수입액(583만3000달러) 기준 2위로 대표 제품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이마트가 수입하는 쓰리트윈즈 아이스크림 등이며 영국(426만5000달러)이 3위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영국산 대표 제품은 빙그레가 수입유통·판매하는 ‘매그넘’이다.

한 빙과업체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가 줄면서 국내 제조사들도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다만 고가 전략을 유지하는 일부 수입제품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겐다즈 콘 아이스크림 크런치 콘 제품.[사진=한국하겐다즈]

◆ 한국하겐다즈 매출 ‘쑥’...매출액 1·2위 다퉈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하겐다즈’를 수입하는 한국하겐다즈다.

한국하겐다즈는 매년 매출액 증가하며 매출 상위 5개 브랜드로 꼽히며 국내 제조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겐다즈는 국내 아이스크림 브랜드 작년 4분기 소매 매출액 기준 1위 제품으로 올라섰고 올 1분기에는 빙그레(투게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하겐다즈의 작년(5월 결산기준)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2년 전 459억원에 비해 16.3% 성장했다. 주요 사업은 편의점, 할인점 등에 제품을 유통하는 수입·유통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한국하겐다즈가 운영 중인 가맹점은 2017년 기준 12개이며 직영점은 없다.

한편 한국하겐다즈는 미국 글로벌 본사인 필스버리사와 백종근 한국하겐다즈 회장 일가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기준 배당성향은 92.3%이며, 기부금은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