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뉴비즈

속보

더보기

유커 평양으로... '허니문 북중' 관광교류로 경협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7:36

북한관광 관심 높아져,중국인 관광객 급증
'북한 관광 상업적 잠재력 커' 中 관광전문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북(6월 20일~21일)으로 북·중 밀월 관계가 한층 굳어진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북한 관광(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번 시 주석의 방북 수행단에는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경제 각료도 포함되면서 관광 등 북·중 경제 협력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노동신문]

실제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일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경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중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앞서 시주석은 방북 전날(19일) 이례적으로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어 관광,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교류를 통해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간 밀월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중 북·중 경제 협력과 교류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관광 사업은 최근 여행객 증가로 북한에 든든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관련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관광 사업을 통해 매년 44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 중국인이 해외 관광객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매체 중궈르바오(中國日報)는 지난 22일 AFP통신을 인용, 최근 북한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관광객은 중국에서 1인당 평균 2500위안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관광객이 북한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바이두]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과 인접한 지린(吉林)성 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가 약 100개에 달하고, 관광 코스도 1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매일 수백명의 중국 관광객이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압록강 대교를 건너 북한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관광객들은 부정기 전세기편으로 북한에 입국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내 북한 관광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여행플랫폼 마펑워(馬蜂窩)의 빅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중국 관광객들이 플랫폼에서 북한 관광정보 문의 및 여행 경험담을 공유하는 건수가 전년비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에서 거래되는 북한 여행 상품은 평양, 신의주, 개성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틀에서 엿새 일정의 단체관광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과반수의 중국 관광객(55%)이 4일 일정 이하의 관광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양 대동강 전경[사진=바이두]

업계 전문가들도 향후 북한 관광산업의 전망을 낙관했다. 

마펑워(馬蜂窩) 여행플랫폼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이 북한에서만 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 및 색다른 문화적 체험에 매료되면서 향후 북한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난카이(南开)대학 관광서비스대학 마샤오룽(馬曉龍) 교수는 “북중 양국은 관광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매우 크다”며 “이번 시진핑 주석 방북이 양국 관광업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둥베이재정대학(東北財經大學) 관광경영대학 스다진(史達近) 교수는 “북한 수상관광 자원은 아직 미개발 상태에 놓여있다”며 “자강도와 평양에 분포된 수상관광자원은 상업적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