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美 국토안보부, 최대 89명 요원 과테말라 배치 예정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0:50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0:50

[과테말라시티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8월 말까지 과테말라에 최대 89명의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미국-과테말라의 합의문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합의문은 불법 이민을 억제하고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불법 월경한 이민자들 미국 텍사스주(州) 미션에서 미 국경순찰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2019.04.09.[사진=로이터 뉴스핌]

합의문에 따르면 DHS는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을 최대 65명,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최대 24명 파견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요원들은 정보와 최고의 역량,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합의문은 5월 27일자로 작성됐으며 케빈 매컬리넌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대행과 엔리케 데헤나르트 과테말라 내무장관이 서명했다.

DHS 대변인은 보도 내용에 대한 로이터의 답변 요청에 이달 초 DHS 관리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요원이 몇명이나 파견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100명 안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정서에는 과테말라가 '안전한 제3국'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안전한 제3국이란 예컨데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멕시코나 과테말라에 도착했을 때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는 대신 멕시코나 과테말라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대책을 뜻한다.

앞서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테말라가 안전한 제3국에 합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데헤나르트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과테말라가 미국과 이민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안전한 제3국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멕시코 역시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안전한 제3국 역할 수용을 거부해왔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산 수입품에 관세를 5%부터 시작해 오는 10월에는 최대 25%로 높이겠다고 위협하며 멕시코에 불법 이민 통제를 압박했다. 

이에 멕시코는 지난 7일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무장 경찰들을 중남미 국가 출신 이민자들이 유입되는 남부 국경지대에 파견하는 등 이민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멕시코는 미국 망명 신청자들을 임시적으로 자국에서 수용하기로 했으며 과테말라에 이민자 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45일 뒤 멕시코의 강경 단속 정책이 거둔 효과 등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이때 만일 불법 이민 저감 효과가 없을 경우 안전한 제3국 역할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