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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녀간 DMZ에 ′평화공원′ 조성..내년 초 기본구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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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주민 자유롭게 통행하는 ‘세계 평화의 상징’
LH·국토연구원 ‘DMZ 평화어울림공원 조성방안’ 착수
권역별 구상·지역연계 방안·사업계획 등 마련 예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안이 내년 초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DMZ 일원을 남·북 주민과 외국인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세계 평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은 내년 초까지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두 기관은 최근 국토부가 발주한 'DMZ 평화어울림공원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오울렛 초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번 용역으로 두 기관은 평화어울림공원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공원 조성 목표와 수용력을 고려한 공간 조성, 도입시설 규모 등을 추정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DMZ 환경·관광 벨트의 주요 권역별 계획을 마련하고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부문별 조성계획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발전 방안도 세운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조성계획의 재원 및 투자계획, 사업추진 절차 및 추진방안, 공원운영 모델 등 사업 추진 방향도 설정한다. 이르면 내년 1월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남북 협의를 거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평화어울림공원은 군사분계선을 따라 조성된 DMZ 환경·관광 벨트에서 세 권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서부권에 파주, 중부권에 철원, 동부권에 고성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남북주민, 외국인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으로 둘레길과 생태공원 등이 들어서고 국제평화기구 유치도 추진된다.  

DMZ 내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979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처음으로 제안한 이래 꾸준히 제기돼 온 사업이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 예산 확보 실패로 지금까지 연구 단계에 머물러 왔다.

작년 4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관계가 호전되자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서해안 산업·물류·교통 벨트 △동해권 에너지·자원 벨트 △DMZ 환경·관광 벨트를 뼈대로 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곳에서 평화공원을 만들든,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든, 생태평화 관광을 하든, 순례길을 걷든,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남북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공동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4월 세 지역에 평화어울림공원 조성을 위한 초기 사업으로 DMZ 평화둘레길 조성을 위한 사업비 43억815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화공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 기조를 공고히 하고 남북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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