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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대회' 민주노총 5만여명 집결..."비정규직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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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정규직 5만3천여명 서울 광화문광장 모여 대규모 집회
오후 4시 청와대 방향 도심 행진 후 집회 마무리 예정
"5일까지 각 지역에서 공공부문 파업 대회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구윤모 윤혜원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에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동맹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주축으로 5만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학교 비정규직 단위 3만 5000여명, 민주일반연맹 1만 4000여명, 가맹조직 및 기타 공공부문 비정규직 4000여명 등이다.

정부서울청사 앞부터 KT광화문지사 인근까지 광장을 가득 메운 조합원들은 빨강, 파랑 등 노조별로 색깔을 맞춘 조끼를 입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곳곳에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으로' 등 문구가 적힌 피켓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최로 열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3 alwaysame@newspim.com

일부 조합원은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인 톨게이트 노조 조합원들을 위한 모금함도 들고 다녔다. 노숙농성자들의 물과 쿨팩 등 생필품 구매에 사용할 비용을 모으기 위한 취지다. 모금함에는 '네가 가라 자회사', '도로공사 규탄' 등 조합원들이 손수 적은 글귀가 붙어있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라는 시대정신을 망각한 채, 정책후퇴와 약속이 실종된 문재인 정부 정책을 규탄하고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공공부문 20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어났다"며 "정부는 100만 비정규직의 진짜 사용자로서 노동조건 개선과 차별철폐를 위한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각 지역에서 정부에 △비정규직 철폐 △차별 해소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파업 대회를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파업에 참가한 인원이 2만 6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개별 사업장에서 휴가, 조합활동시간을 활용하거나 노조 간부·비번자 등이 집회에 참여한 수치를 포함하면 실제 파업 참가자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교육기관의 비정규직으로, 대부분 공공운수노조와 민주일반연맹·서비스연맹 산하 노조에 속해 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집회 현장에 90개 중대 경력 7200여명을 배치했으며, 미 대사관 앞 2개 차로를 제외한 세종대로 전 차선을 통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쯤부터는 청와대 방향으로 도심 행진을 진행하고 집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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