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놓고 평가 엇갈려" - FT

기사입력 : 2019년07월06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6일 10:00

'고가치 기술기업' VS '과대평과된 부동산 임대업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5일 오후 5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12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에는 엇갈린 평가가 따라다닌다. 위워크가 과대평가된 부동산 임대업체에 불과하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일각에서는 위워크를 두고 높은 가치를 지닌 기술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처럼 시장에서는 위워크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워크의 성장 배경에는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의 통 큰 투자가 있었다. 뉴욕 소호에서 사업을 시작한 위워크는 지난 몇 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유오피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갔다.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에서 48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의 투자 전까지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17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비전펀드로부터 44억달러의 투자를 받기 시작하며, 위워크의 기업 가치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위워크는 아시아와 유럽, 라틴 아메리카 시장까지 진출했다. 현재 위워크는 47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대한 투자액을 대폭 줄였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위워크에 20억달러를 투자했는 데, 이는 당초 계획된 투자 금액보다 크게 줄어든 액수다. 소프트뱅크의 포트폴리오를 둘러싼 우려가 나왔으며, 위워크의 가치에 대한 의견이 나눠지면서 투자 금액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이용해 소프트뱅크가 당초 계획했던 투자액은 160억달러였으나 내부 반대로 인해 투자액이 20억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비전펀드를 조성한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들이 지나치게 큰 규모의 투자에 우려를 표했으며, 소프트뱅크 임원들 사이에서는 위워크의 기업가치가 부풀려졌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 그 이유다. 

FT는 위워크가 기업평가가 부풀려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위워크가 지난 2016년 이후 3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익성 측면에 있어 크게 나아진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해 제프리 레이포트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위워크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은 현실이지만, 이는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레이포트 교수는 그러면서 아마존은 IPO 후에도 손실을 냈지만, 투자자들이 아마존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보냈다는 점을 거론했다. 즉, 지금은 손실을 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아마존처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 그러면서 "소프트뱅크 측도 이것(위워크)을 아마존 규모의 기회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1조달러의 시가총액을 노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모든 투자자들이 이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자는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IPO 후 주가 하락을 경험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위워크 역시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FT는 이 밖에도 위워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노이만의 예측 불허한 성격과 자신의 이익에 맞춰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