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PC제조사도 수출규제에 긴장…반도체 조달에 영향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09:57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7: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의 대한 수출규제 강화로 일본 내 컴퓨터 제조사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부품 조달에 영향이 있는 건 틀림없다" 

하야시 가오루(林薫) VAIO 이사는 9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소니의 개인용컴퓨터(PC) 사업부문이 독립한 VAIO는 일본 국내에서 PC를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디서 반도체를 조달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야시 이사는 한국 외의 대체 조달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50~70%를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샤프의 자회사인 다이나북의 가쿠도 기요후미(覚道清文) 사장은 "(수출 규제의)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아직 전망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반도체 공급에 리스크를 의식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측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까지 부품조달 담당 간부를 대만에 파견했다. 이번 규제대상에 포함된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제조사 공장이 대만에 있기 때문에, 공급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시점 에칭가스 재고 1개월 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내에선 약 3개월 분량을 확보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도 움직였다. 그는 지난 7일 일본에 입국해 대형은행 간부와 면담을 가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부사장은 이번주 후반까지 일본에 머무를 예정"이라며 "필요시 거래처인 반도체 관련 기업 간부들과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규제강화 품목 외의 소재를 다루는 일본 회사에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일본의 한 화학 대기업 간부는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생산 영향으로 이제까지 없던 위기감을 갖고있는 것 같다"고 했다.

LG화학 측도 문제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 "일본이 규제품목을 늘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품목이 확대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관련 소재가 규제 품목에 더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부회장은 "조달하는 나라를 늘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산업성의 규제 강화로 인해 일본 내 관련소재 기업에도 영향이 나오기 시작했다. 레지스트(감광재)를 생산하는 JSR 측 관계자는 "심사가 계약 별 심사로 바뀌면서 서류량이 늘어났다"며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