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레이, 내달 7일 코스닥 상장…"빠르고 안전한 치과 치료 강점"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09:23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0:39

치과용 영상진단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
자체 개발 디지털 치료 솔루션…"국내 유일"
해외 매출 93% 차지…해외 장비 AS 위해 IoT 도입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치과용 영상진단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 레이가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실적도 성장세에 있어 상장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고=레이]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이가 오는 8월 7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 DB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2~23일 수요 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오는 8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전했다.

레이는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CT와 치과용 CAD 솔루션, 치과용 3D 프린팅 솔루션 등 진단부터 치료까지 하나로 연결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것은 레이가 국내 최초다.

회사 관계자는 "치과 산업이 수작업 위주의 단순 치료 환경에서 디지털 중심 치료 솔루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레이는 진단부터 캐드, 3D 프린팅 그리고 치료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갖췄으며, 이를 자체 개발하는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고객은 시간 및 비용 절감, 병원과 의사들은 수익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에 상담 및 CT 촬영과 임시 보정까지 평균 4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레이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통해 수술하면 한 번에 임시보철 장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의 임플란트 솔루션은 임플란트 임시 보정까지 가능하다"면서 "현재 3D 프린팅을 이용한 영구치 제작을 진행 중으로, 내년 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영구치 제작이 상용화된다면 이를 통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의 매출은 국내보다 해외가 많은데, 3개년도 평균 해외 매출액 비중은 93%다. 해외 매출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이 469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305억원 대비 53.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51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 순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레이의 레이덴트 프린팅 소프트웨어. [사진=레이]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레이는 수출 장비의 애프터 서비스(AS)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 수출한 치과 치료 및 진단 장비가 70여 개국에 6000여 대 깔려 있는데, 장비의 AS를 위해 업계 최초로 2016년부터 IoT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장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문제가 생기면 바로 IoT에 뜨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보다 먼저 알게 되다 보니, 전화해서 이런 문제 있으니까 해결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애프터 서비스'가 아닌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라고 한다"며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하다 보니 고객 서비스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강조했다.

레이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은 매출의 지속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비나 소프트웨어는 한 번 판매하고 나면 10여 년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지속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 그 같은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3D 프린터의 경우, 진단할 때 원재료를 넣어야 산출물이 나오는데, 원재료의 파우치형 포장은 일회용이므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며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사면 원재료 매출 또한 같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레이는 의료기기 장비부터 장비 IoT 모니터링과 같은 소프트웨어, 소모성 제품까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만큼, 업계에서 '핫(Hot)'하다"면서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에 현지 공장 설립도 준비 중인 만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