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종구, 총선 출마 결심 굳힌 듯...내달 초 개각 이후 강릉에 출사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 위원장, 개각 앞두고 총선 출마 수순 밟는 듯
與 관계자 "강원 강릉 출마 검토한 지 오래됐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초 9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면서 금융위원장 인선도 함께 단행할 방침이다. 사실상 이번 개각에서 금융위원장의 교체가 유력하다.

이미 청와대는 장관급에서만 10여명 이상의 대폭 개각을 예고한 상태다.

구체적인 부처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권과 언론에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법무)·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보건복지)·진선미(여성가족)·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피우진 보훈처장(차관급) 등을 유력한 개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까지 더해 모두 9명의 장관급이 바뀌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의 후임에는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동걸 산업은행(KDB)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이 교체될 가능성은 거의 100%"라면서 "최 위원장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고 고향인 강릉에서 인지도가 높아 총선에 출마해도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 위원장 본인이 그동안 상당히 많은 고심을 했다"며 "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서 할 만큼 했기 때문에 개각 이후 강릉에서 출마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멤버로서 최근 임기 2년을 채웠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최 위원장이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까지 오른 만큼, 내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을 위해 분명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주문이 상당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강릉고 출신(11회)으로 장관까지 오른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며 "강릉에서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없고, 또 현역인 권성동 (자유한국당)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릴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그 동안 출마설에 선을 그으면서도 여지를 남겨왔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관심이 없고 자신이 없는 것이지, (총선)출마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 하려면 내 고향(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는 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힘줘 말했다. 총선에 출마한다면 비례대표 의원이 아닌 강원 강릉 지역구에서 제대로 붙겠다는 의미다.

반면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서는 "그런 (총선 출마)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경쟁·혁신을 위한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최 위원장이 강릉에 출마할 경우 3선 현역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맞붙게 된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원도는 민주당과 인연이 없는 지역구가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강릉에선 16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이 당선된 적이 없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여당에서 강릉에 나설 사람이 현재까지는 최 위원장 뿐 아니냐"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금융위원장까지 했는데 질 때 지더라도 (여권에서) 차출 요구가 나온다면 나가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당초 강릉의 경우 강릉고 출신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본인이 서울 은평을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들이 보는 최 위원장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강릉고 출신으로 지역 사투리를 여전히 쓸만큼 강원도 지역색이 배어있다. 지역민심을 파고 들기 좋은 조건이다.

본관도 강릉 최씨다. 강원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사들 가운데는 강릉 최씨가 많다. 최각규 전 신민당 국회의원(13대·민선 1기 강원도지사), 최돈웅 전 한나라당 의원, 최욱철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모두 강릉 최씨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