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배제성 4승·오태곤 맹타' KT, 두산 7대2로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21:34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21:34

KT 배제성,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
윤석민, KBO리그 통산 100호 홈런
두산 후랭코프, 2이닝 4실점 조기강판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KT 위즈가 배제성의 호투와 오태곤의 맹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7대2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NC 다이노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을 멈춘 두산은 3위 키움 히어로즈에게 0.5경기차로 따라잡혔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볼넷 2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배제성에 이어 전유수와 주권, 김대유가 차례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용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윤석민은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6패(4승)째를 안았다.

KT 위즈 선발투수 배제성이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사진= KT 위즈]
오태곤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KT 위즈]

KT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오태곤과 조용호의 1사 1,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로하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2대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회말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KT 선발 배제성의 7구째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대1로 앞선 KT가 2회초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윤석민은 두산 선발 후랭코프의 2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후속타자 박승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준수의 희생번트 때 후랭코프의 실책으로 무사 1,3루에서는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김민혁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한 뒤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3회말 정수빈과 박건우,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오재일 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득점했지만, 김재환의 잘맞은 직선타 타구가 KT 2루수 박승욱에게 잡히며 더블아웃을 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4회초 두산 교체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이준수의 볼넷, 심우준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6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두산은 오재일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류지혁이 KT 교체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세혁 마저 삼진에 그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오태곤의 투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용호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KT 교체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류지혁이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박유연이 삼진, 김재호 마저 투수 직선타에 그쳐 패했다.

윤석민이 KBO리그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KT 위즈]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