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알라딘' 천만 돌파, 단순 관람→놀이 문화가 된 극장가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9:34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알라딘’이 역주행 끝에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극장가 흥행공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번 ‘알라딘’의 성공에서 주목해야 할 건 극장가의 변화다. 단순 관람 형태를 넘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경험’과 ‘체험’을 중요시하던 시류가 이제는 영화관의 하나의 문화가 됐다.

영화 '알라딘'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알라딘’이 영화 팬들의 마음을 훔친 이유는 많겠지만, OST의 힘이 특히 컸다. ‘알라딘’의 대표곡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등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자스민의 솔로곡 ‘스피치리스(Speechless)’도 큰 호응을 얻었다. 

SNS 등에서 반응이 오자 CGV,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는 발 빠르게 다양한 포맷 상영을 준비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Sing-Along)’ 상영이었다. 지난해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계기이자 선례가 됐다. 당시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서 준비한 단발성 이벤트였으나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극장들이 정식 상영 부문으로 편성, 한 달 이상 운영한 바 있다.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변화도 줬다. CGV는 일반관이 아닌 4DX관(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 체어가 결합한 오감체험 특별관)에서 첫 ‘싱어롱’ 상영회를 개최했다. 반응은 전보다 더 뜨거웠다. 51명을 초청한 행사에 7313명이 신청해 14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CGV는 ‘싱어롱’ 상영을 15회 추가 진행했다.

영화 '알라딘' 4DX 상영 현장 [사진=CJ 4DX]

‘싱어롱’을 넘어 아예 극장에서 춤을 추는 ‘댄스 어롱(Dance-Along)’도 등장했다. 지난달 21일 이화여대 학생들은 CGV 신촌아트레온관을 대관해 지니, 알라딘과 함께 춤을 췄다. 앞선 ‘싱어롱’ 상영과 달리 관객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였다.

CGV 황재현 홍보팀장은 “특별관은 영화와 관객이 함께하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 4DX 모션체어 ‘싱어롱’ 상영 때도 관객이 영화에 동화된 느낌이었다.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을 하기도 하고 자스민 코스프레를 하고 와서 즐기는 관객도 있었다”며 “확실히 일반관보다 영화에 더 빠진 느낌이었다. 보는 재미를 넘어 같이 체험하는 재미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4DX 자체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관객은 지니가 움직일 때 함께 바람을 느끼고, 알라딘이 바다에 빠질 때 차가운 물을 맛봤다. 특히 알라딘, 자스민과 함께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매직 카펫 라이딩’ 신은 4DX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N차 관람을 부추겼다. 그 결과 ‘알라딘’은 4DX만으로 9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황재현 팀장은 “영화란 콘텐츠에 4DX, 스크린X 등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오는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일반관보다 만족도도 높고 N차 관람률도 높다”며 “앞으로도 특별관 상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콘텐츠별로 활용법이 다를 거다. 음악이 중요한 ‘알라딘’의 경우 ‘싱어롱’ 상영을, ‘라이온킹’의 경우 4DX에 피톤치드를 넣는 식이다. 콘텐츠에 맞는 특화된 효과를 접목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