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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가족과 분리 수용된 아동 수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0:4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케빈 매컬리넌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이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이민자 가족들과 분리 수용된 아동의 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컬리넌 장관대행이 18일(현지시간)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가족 분리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케빈 매컬리넌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이 미국 워싱턴D.C. 캐피톨 힐에서 열린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8.

이날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가족 분리 정책에 대한 비난을 가했다. 앨리사 커밍스(메릴랜드)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가족과 분리 수용된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매컬리넌 장관대행은 이번 회계연도에 45만 이민자 가족들 중 가족과 분리된 이민자 아동은 1000명도 채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아동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거나 아이와 동행한 가족이 부모가 아닐 경우에만 아동을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써 불법 이민자 가족의 아동을 부모와 분리 수용하는 무관용(zero tolerance)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아동 분리 수용에 대해 엄청난 비난에 부딪치자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분리 금지령을 내렸다.

매컬리넌 장관 대행은 이날 의회의 이민정책 예산 통과 지연이 "아이들로 하여금 분리 수용 상황에 오래 있게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하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행정부 이민정책 관련 예산에 입장이 나뉘고 있다. 지난달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붙잡힌 이민자 보호를 위해 46억달러의 긴급구호 예산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민주당 내 진보적인 의원들에 의해 반발을 샀다. 그들은 이민자 보호 조치 일부를 생략하고 공화당과의 타협을 통해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매컬리넌 장관대행은 페이스북 비밀그룹에서 이민자들을 향한 모욕 발언을 한 국경수비대원들을 대상으로 수사 진척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에 연루된 일부 관리들은 업무 중단 명령을 받고 공무 휴직 상태라고 알렸다.

앞서 국경순찰대 전·현직 대원들이 가입한 페이스북의 비밀그룹에 16살 과테말라 이민자 소년이 텍사스 수용시설에 구금돼 있다 숨진 것을 조롱하는 포스트가 올라온 바 있다. 이들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강력히 반대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민주·뉴욕)이 외설적 행위를 하는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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