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타워크레인 노조 "국토부 기준안, 합의없는 통보..파업 불사"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1:38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1:3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타워크레인 노동조합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소형 타워크레인 잠정기준안에 대해 사전 합의된 내용없이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조치라며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더 안전하게 타워크레인을 관리해나가겠다'는 보도자료에서 밝힌 소형 타워크레인 잠정기준안은 노사민정 협의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 안건은 소형 타워크레인의 기준이다.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에 대해 안전을 비롯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게 건설노조의 주장이다. 대책에서 국토부는 733kN.m(킬로뉴턴 미터) 모멘트 이하를 소형 타워크레인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시중에 나와 있는 6톤 이상 대형 타워크레인 기준이며 소형기준에 충족하려면 지브길이 30미터, 모멘트 기준 300-400kN.m 수준이 적합하고 이와 함께 높이도 약 25미터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게 건설노조의 주장이다.

그렇지 않고 국토부 주장대로 733kN.m로 기준을 제시하면 제작사 입장에서 기존의 소형타워크레인을 이러한 기준에 맞춰 괴물과 같은 타워크레인 수준으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는 게 건설노조의 설명이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또 건설노조가 요구했던 소형타워크레인을 포함한 모든 타워크레인에 조종석 설치를 원칙으로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고 오히려 한 번도 논의되지 않았던 원격조종 방식 반영에 대한 이야기가 명시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 합의가 도출된 글로벌 인증 기준에 맞춘 타워크레인 인증검사 강화에 대한 내용은 단 한 줄의 언급도 없이 빠져있다는 게 건설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건설노조는 노사민정 협의를 다섯 차례 열고 이같은 국토부의 조치에 대해 반대했지만 결국 국토부가 원안 그대로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비판을 가하고 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이같은 국토부의 행태는 노사민정 협의체 속에서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기본 정신을 위배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반발했다. 노사민정 협의체는 애초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소형타워크레인 규제 대책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 구성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노동자를 비롯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두 묵살한 것은 협의체 자체를 들러리로 세우기 위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협의체 구성원이 합의하지 않은 국토부 잠정기준안 발표를 즉각 철회해야한다"며 "국토부가 끝끝내 협의체 구성원들을 무시한 행태를 고집한다면 총파업을 비롯한 모든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