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해외 전문가들 “北 미사일, 한미훈련 불만 표시 및 美 인내심 시험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의 25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두고 해외 전문가들은 8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판문점 회동 및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의 한일 연쇄 방문 뒤 북한이 북미 대화 재개를 무산시킬 수도 있는 행동에 나선 배경에 주목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 한미 합동군사훈련 불만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북한분석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북한은 오는 8월 예정인 한미 합동군사훈련 '동맹 19-2'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오는 8월 예정인 한미 합동군사훈련 '동맹 19-2'를 거론하며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조미실무협상(북미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자오 퉁 카네기칭화 글로벌정책센터 연구원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위원장에게 한미훈련 중단을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핀 나랑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국제정치학 교수는 미국 CNN에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를 거론하며 “이번 발사는 전보다 더 심한 도발 행위가 아니고 단지 보복 조치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한미 연합훈련을 강행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1차 북미회담에서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약속을 위반한 데 대한 보복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센터(CNI) 한국담당 국장도 SCMP에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분명 기분이 상한 상태”라며 “이 때문에 미국과의 실무협상 일정도 정하지 않고 한국의 식량 지원도 거부하고 있으며 급기야 미사일 발사까지 단행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에 놀랄 일이 아니다. 사실 이러한 행동을 미리 예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협상 입지 강화용

또한 전문가들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잠수함을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과 이번 미사일 발사 모두 북한의 군사 능력을 과시해 협상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가이자 비영리 국제정책 싱크탱크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정책분석가 수 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북한의 군사 행동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잠수함 시찰과 이번 미사일 발사는 비무장지대(DMZ) 회동으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미국의 신경을 흔들어 놓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퉁 카네기칭화 글로벌정책센터 연구원 또한 “미국을 압박해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이라며 “미국이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을 고민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인내심 테스트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내심을 어느 정도 시험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결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놓았다.

타운 스팀슨센터 분석가는 FT에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단거리 미사일로 도발한 것은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난 5월에도 미사일을 발사한 전례가 있는데 장거리탄도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만 위반하지 않으면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미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 전문가인 미국 당국자를 인용,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을 대북 외교 성과로 자랑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을 노골적으로 시험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CNN에 북한의 이러한 도발 행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은 침착한 대응으로 일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강한 군사 능력을 계속해서 과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유엔 제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러한 대응은 아무 효과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에 가는 것은 결국 대화 결렬을 뜻한다. 미국은 침착하게 대응한다 해서 손해 볼 것이 없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미국의 강경 태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