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쇼미더머니8', 4팀 체제→2개 크루로 포맷 변경…"더 치열해진 경쟁, 공정하게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2:0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쇼미더머니8’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 포맷을 결합시켰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Mnet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net 최효진 책임프로듀서, 이영주 PD,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래퍼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 키드밀리, 보이콜드, 스윙스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N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7.26 kilroy023@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힙합 서바이벌로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새로 도입해다. 두 크루로 나뉜 래퍼들은 랩 배틀에서 정면으로 맞붙어 더욱 치열한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효진 책임프로듀서는 “Mnet의 다른 서바이벌보다 ‘쇼미더머니’가 훨씬 오래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일단 참여하는 프로듀서도 그렇고, 지원해주는 아티스트도 모두 트렌디하다. 굉장히 개성들이 강하다. 대중에게 식상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패턴이 읽히지 않는 면들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며 시즌8까지 온 비결을 밝혔다.

이번 시즌8은 형식을 과감히 바꿨다. 프로듀서 2명이 총 4개의 팀을 이뤄 참가자들을 영입했다면, 이제는 4명의 프로듀서가 한 크루가 돼 두 개의 크루가 경쟁하게 됐다.

이에 이영주 PD는 “크루 체제로 바꿨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시즌3때부터 ‘쇼미더머니’가 4팀 체제로 5년간 이어져왔다. 변화 없이 힙합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최장수 프로그램만큼 새로운 힙합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참가자들 역시 다양해져서 2명이 있을 때보다 4명이서 함께 하면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래퍼 키드밀리, 스윙스, 보이콜드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N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7.26 kilroy023@newspim.com

또 최 프로듀서는 “시즌2와 시즌8은 6년이라는 시간의 갭이 생겼고, 한국 힙합신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는 힙합의 색깔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같은 회사 아티스트가 다른 팀이 돼 음악을 선보이는 것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는 시즌1부터 지금까지 남성 래퍼와 프로듀서에 대한 비중이 높았다. 이번에도 여성 래퍼 프로듀서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최 프로듀서는 “남녀의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 기획 회의를 할 때 여성 프로듀서를 염두에 뒀는데, 균형감 있게 섭외하다 보니까 올해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서 키드밀리는 최근 한 공연에서 ‘쇼미더머니8’에서 우원재 같은 아티스트가 탄생할 거라고 스포한 바 있다. 그는 “더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 그런 분들이 이전 시즌에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들 못지않게 잘하고 있다. 이전만큼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효진 책임프로듀서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N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26 kilroy023@newspim.com

최 프로듀서는 “‘쇼미더머니4’ 시절에는 랩 경연이 스킬에 치우진 형태라고 생각한다. 저도 놀란 부분이었는데, 어찌 보면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싱잉랩이나 스타일리시한 랩이 탄생했다. 프로듀서도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갖고 있는 참가자들도 원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킬에 집중되기보다 개성이 강조되는 참가자들이 더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8 역시도 엄청난 참가자들이 모였다. 그러다보니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프로듀서 군단의 심사기준이다.

먼저 보이콜드는 “같이 음원을 만들면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 위주로 뽑았다. 당장 랩을 잘한다기보다, 이 사람과 같이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버벌진트 역시 “이번 시즌이 성별로도, 직업별로도 가장 다양한 분들이 참가해주셨다. 진실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찾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래퍼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NM 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7.26 kilroy023@newspim.com

또 밀릭은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사람은 모두 배제시켰다. 본인의 색을 조금 더 낼 수 있는 참가자들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는 지난 시즌에서 판정 번복이 있었고 Mnet이나 CJ가 제작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는 매우 낮아진 상태이다. 이에 최 프로듀서는 “저희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꾸준히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쇼미더머니8’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말로 잘 준비했고, 오래 준비했고 새로운 시스템이 보여질텐데 올 한해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하겠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쇼미더머니8’은 오늘(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