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0%대…역대 3번째 기록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08:38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09:35

2015년 2월~11월, 1999년 2월~9월 이후 최장기록
농축수산물·공업제품 가격 하락…소비부진도 영향
통계청 "디플레는 아냐…일부 품목 물가 지속 상승"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작성 이후 역대 세번째에 해당하는 최장기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으로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환경적·정책적 요인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면서 지속적으로 저물가를 유도했다. 이 같은 기록은 물가가 2015년 2월부터 11월까지, 1999년 2월부터 9월까지 각각 10개월, 8개월간 0%대를 기록했던 데 이어 역대 3번째 최장 기록이다.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통계청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격과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 부진도 저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 지수가 동월대비 1.2% 상승했는데 이는 다른 월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기·수도·가스는 7월부터 시작한 누진제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동월대비 5.9% 하락했다. 서비스는 1.0% 상승했으며, 이 중 공공서비스는 0.1%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는 1.9%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근원물가상승률로 불리는 이 지수는 출렁이는 국제유가 등 공급요인을 제거한 수요 압력에 의한 물가 상승률이 어느정도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0%대를 유지하면서 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계청은 현 상황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현재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가 계속 나타나고 있고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등도 계속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경제가 안정되면서 저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