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기업유치 지지부진한 새만금, 국가산단 승격으로 돌파구 마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새만금 일반산단→국가산단으로 전환 승인
신인도 상승·임대료 인하로 국내기업 유치 기대
전북익산·인천남동 국가산단 재생사업 승인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북 새만금 일반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승격으로 지지부진하던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새만금 일반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전환을 승인했다. 지난 2010년 6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는 2017년 6월 산단 계획의 승인·관리 업무를 전북도에서 새만금개발청으로 일원화했다. 일반산단은 통상 지자체장이 관리하지만 새만금산단은 정부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 관리하면서 국가산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새만금산업단지 조감도 [자료=국토부]

새만금 4호 방조제 동측에 위치한 새만금 국가산단은 총 면적 1849만㎡로 산업연구용지, 상업업무용지, 주택건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2조5498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부품제조, 첨단융합,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식품산업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가산단 승격으로 지지부진하던 기업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취임 후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쉽지 않다. 최근 입주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나노스가 계약 직전 철회했고 미국 태양광·통신 설계 기업인 블랙앤비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을 유치하다 실패를 맛본 경험도 있다.

현재 새만금 입주기업은 도레이, 솔베이, ECS, 유니텍코리아 4개사다. 올해 들어 입주계약을 체결한 곳은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풍림파마텍 △테크윈 △테크윈에너지 △게놈앤내츄럴바이오 △동호코스모 7개사. 투자협약을 맺은 곳은 △나노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SNK모터스 △다스코 △쏠에코 △케이제이스틸 △참플랜트 △아이코튼 모두 11개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산단 지정으로 정부 주도의 정책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대외 신인도 상승과 함께 활발한 기업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재산가액의 5%에서 1%로 낮춰 국내기업 입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전북 익산과 인천 남동 국가산업단지의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승인했다. 두 국가산단은 1970~80년대 생산과 고용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환경문제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앓고 있다. 국토부는 산단 재생사업을 실시해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이나 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남동산단에 310억원, 익산산단에 21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지역 주도로 산업단지 개발 상생 모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도 개정했다. 지자체나 지방공사와 같은 사업시행자는 수익성이 높은 산업단지 개발 사업의 이익을 낙후지역 산단의 분양가 인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시행자는 산단 지정 이전에 지자체에 설치된 산업단지 개발 관련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전금액을 결정한 후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반영하면 손실보전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산업기반이 열악한 낙후지역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인하되면 기업 유치 촉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