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종합] 국정원 “北, 이달 중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예의주시”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12:44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17:26

국회 정보위, 1일 전체회의 열고 국정원 보고 받아
이은재 "김정은, 공개활동 자제..대미·대남 메시지 주력"
김민기 "北, 운용중인 잠수함정 70여척...대부분 동해 집중"
조성길, 현재 이탈리아 떠나 다른 곳서 신변 보호중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이달 중 북한의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훈 국정원장, 이석수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이같이 보고받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은재 간사는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8월 중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시험발사 등 시위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08.01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F-35 등 첨단 전력도입, 한미연합연습 실시 등에 반발할 명분이 있다. 한편으로는 북미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단계에서 무기체계 개선 활동을 서둘러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내외 행보와 관련, “오늘 국정원은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 민생활동 없이 신형 잠수함 참관 등 정치, 군사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7월 김 위원장 공개활동은 군사행사 5회, 정치행사 3회, 총 8회로 작년 20회보다 줄었고,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미, 대남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6월 30일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직후 유화적 대외 메시지를 내기도 했으나 7월 중순부터는 우리의 첨단 무기도입과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한다는 구실로 비난하고 있다”며 “이어 7월 하순 이후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서 직접적인 압박을 자제하며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군사동향과 관련해선 현재 북한이 운용 중인 잠수함정 70여척 대부분이 동해기지에 집중돼 있다고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기 간사는 “북한이 최근 공개한 잠수함은 직경 7m, 길이 70~80m로 추정된다. 3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 가능한 것으로 국정원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잠수함을 개조한 것인지 건조 중인 신형 잠수함인지에 대해선 북한이 전체 모양을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어 추가 단서 필요하다.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이탈리아를 떠나 제3국에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 대사대리가) 현재 이탈리아를 떠났고 신변은 어디서(다른 곳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저희가 답을 얻었다”고 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