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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메이저 사냥꾼' 켑카, 시즌 보너스만 37억원 챙겼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1:37

페덱스포인트 1위·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1위에 상금 37억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보너스 상금 37억원을 챙겼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는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 포인트 랭킹1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도 제일 많이 받았다.  

브룩스 켑카가 시즌 보너스 상금으로 37억원을 획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PGA투어는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까지 페덱스 포인트 랭킹을 집계해 1위 200만 달러 등 상위 10명에게 총 1000만 달러(121억6000만원)를 나눠준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2315점으로 2위(150만달러·18억원)를, 맷 쿠차(41·미국)는 2313점으로 3위(120만달러·14억5000만원) 순으로 켑카 뒤를 이었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 7월29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3승째를 올려 일찌감치 1위(2887점)를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윈덤 챔피언십서 준우승 기록한 웹 심슨(33·미국)은 페덱스 포인트 13위에서 9위(1619점)로 올라 55만달러(6억7000만원)를 받았다.

심슨은 이 대회 최종일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은 후 2위 준우승 상금 67만달러를 추가해 단숨에 132만달러(약 1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심슨이 막판에 톱 10에 진입하면서 욘 람(24·스페인),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는 10위(1447점)와 11위(1423점)로 밀려났다. 

욘 람은 50만달러(약 6억원)를 받았지만, 로즈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상금을 받지 못했다.

켑카는 윈덤 리워드 외에도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지정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보너스 상금을 차지하는 챌린지로, 켑카는 제이슨 데이(31·호주)를 꺾고 100만달러(약 11억원8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켑카는 이로써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페덱스 포인트 톱 10 선수에게 지급되는 '윈덤 리워드' 1위 상금 200만달러(약 24억원)와 에이온 챌린지 상금 100억원을 더해 총 300만달러(약 37억원)을 수령했다. 

PGA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8일부터 플레이오프 대장정에 돌입한다.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에는 125명의 선수들이, 2차전 BMW챔피언십에는 70명,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까지 서바이벌 게임을 펼친다.

최종 1위에게 무려 1500만 달러(약 18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에게는 500만달러(약 60억7000만원), 3위 400만달러(약 48억5000만원), 4위 300만달러(약 36억4000만원), 5위 250만달러(약 30억3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가 보너스 상금 18억원을 수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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