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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물] 중국 IT 거대제국 화웨이 일군 런정페이, 무역전쟁도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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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세운 화웨이 글로벌 최대 통신장비 업체로 부상
미국 제제에도 5G 통신 분야에서 화웨이 승승장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가 재점화되는 가운데 양국 통상 갈등의 한 축으로 꼽히는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민해방군 출신으로 40대 늦깎이로 창업을 한 런정페이 회장은 현재 75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화웨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늑대문화’로 불리는 특유의 사내 문화를 바탕으로 화웨이를 글로벌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로 키워냈다.

하지만 화웨이는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로부터 거래 제한 조치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거래 제한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부 서방국가들도 통신망을 통한 스파이 활동 우려를 내세우며 화웨이의 5G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그가 무역전쟁이란 화웨이에 닥친 거대한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런정페이 무역전쟁 정면돌파 선언

1944년 구이저우(貴州)성의 시골에서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난 런정페이 회장은 중국 재계의 입지전적인 경영자로 통한다.  

대학 졸업 후 인민해방군에서 공병으로 복무한 그는 전역 후 선전의 석유회사에서 일을 했다. 그후 그가 창업을 시작한 시점은 1987년. 당시 그의 나이 만 43세였다. 무역업을 하다 통신교환기 제조로 업무를 확대했고, 이후 IT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늑대의 민감한 후각, 불굴의 진취성, 팀플레이 정신’로 구성된 세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늑대문화’를 강조하면서 거대 'IT 제국' 건설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화웨이 견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화웨이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차단한 데 이어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와의 거래까지 금지시킨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반도체 등 핵심 소재 및 소프트웨어 공급이 차단되면 화웨이의 사업 경쟁력이 뿌리째 뒤흔들릴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에 런정페이 회장은 무역전쟁에서도 특유의 진취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맞서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바이두]


이에 대한 그의 대응책은 자력갱생. 화웨이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OS '훙멍(鴻蒙)'을 통해 화웨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빠르면 오는 10월 자체 OS 시스템인 훙멍(鴻蒙)을 탑재한 스마트 폰을 출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텐풍(天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올 10월 동유럽을 포함한 일부 유럽국가 및 신흥시장에서 훙멍(鴻蒙) OS를 탑재한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압박속에서도 5G 통신분야에서 화웨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화웨이는 5G 분야에서 50건의 계약을 수주하는 한편, 공급한 5G 기지국도 15만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7월 야후(YAHOO)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안에 5G 기지국 공급수량이 60만대가 넘어 설 것”이라며 “오는 2020년이면 200만대의 5G 기지국을 보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화웨이 매출과 순이익은 동기대비 각각 23.2%, 8.7% 증가한 4013억위안, 349억 1300만위안을 기록했다.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5.8 [사진=로이터 뉴스핌]

◆화웨이의 승계구도는? 아직 안개속

올해 만 75세의 런정페이 회장의 뒤를 이을 화웨이의 차세대 경영진 후보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런정페이는 후계자 승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고, 화웨이가 ‘가족 기업’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세간의 이목은 런 회장의 자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런정페이 회장은 현재까지 세 번의 결혼을 했고, 전처 사이에서 출생한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화웨이 부회장 직위를 맡고 있는 장녀 멍완저우(孟晩舟)가 유력한 ‘후계자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멍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가택연금상태에 놓여있다.

화웨이는 그동안 3명의 부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면서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이른바 ‘순환CEO’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 제도는 런정페이 회장이 자녀에게 ‘후계자 승계’를 단행하기 전 과도기 단계로 보는 일부 중국 매체의 시각도 있다.

둘째이자 장남인 런핑(任平)도 첫 부인인 멍쥔(孟軍)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후계 구도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화웨이 관계사인 후이퉁상우(慧通商務)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막내 딸인 아나벨 야오(Annabel Yao, 姚安娜)는 런 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비서출신인 야오링(姚淩)의 소생이다. 그는 미국 국적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아나벨 야오 [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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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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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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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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