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美, 유엔서 한미연합훈련 불만 제기하는 北에 ‘대화하자’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9:47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9:47

[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미국에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면서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가운데 미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면서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며 “북한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 참사관은 6일 새벽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지금까지 취해 온 중대한 단계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당국이 이러한 연합군사훈련을 정당화하기 위해 모든 속임수를 쓰고 있지만, 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이러한 훈련의 공격적 성격을 감추거나 포장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미국이 정상 간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합의를 무시하고 한국에 대규모 공격적 첨단 군사 하드웨어를 배치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적대적인 군사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참사관은 “이로 인해 북한은 우리의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강력한 물리적 수단을 개발, 실험, 배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 참사관의 발언 후 로버트 우드 미 군축 대사가 발언권을 이어 받아 “미국은 군사 압력을 조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싶다”며 주 참사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우드 대사는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구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북한과 대화가 재개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주 새 동해상으로 네 차례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지난 2일, 그리고 6일 오전 도발까지 2주 만에 무려 4번의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진 것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19-2 동맹연습'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남선전매체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할 경우 북미실무협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는 등 강경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미국 측은 북한의 도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며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UN 제재 위반일 수는 있어도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과잉 대응’하지 않겠다며 외교적 대화를 강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