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MS 협력 강화..."갤노트10 문자 메시지, PC서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1:02

삼성전자, SW 강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 강화
기기간 '연결성'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편의 제공 목적
갤노트10 상단 메뉴 선택하면 PC서 알림 받기 가능

[뉴욕=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 '퀵 패널'과 윈도우 PC를 연결하면 PC에서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게 했다. 또 아웃룩(Outlook)과 원드라이브(OneDrive)도 스마트폰과 PC에서 연동된다.

패트릭 쇼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실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고 있는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전체에서 끊김 없이, 또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개방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 차세대 방향성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과 품질∙안전∙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SW) 역량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HW) 역량이 합쳐지면 보다 생산적이고 강력한 컴퓨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협력 범위를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다양한 기기∙애플리케이션∙서비스 간 매끄러운 연결성으로 모바일에서 더욱 강력한 생산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카테고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패트릭 부사장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돼 있으며 새로운 고객을 통한 매출 확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포화된 시장에서 사용자를 유지(retention) 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험은 사용자 유지∙브랜드 이미지∙전반적인 소비자 만족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화된 기기간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지능적인 여러 기기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각 기기 사이의 연결성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이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0여년간 다양한 기기를 생산해 왔으며 스마트싱스, 빅스비, 하만과의 협력 등으로 기기간 생태계 개발뿐 아니라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클라우드∙인공지능(AI), PC 생태계, 게이밍 시장을 선도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하드웨어 사업 영역을 통해 쌓아온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느끼고 있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관계를 강화, 기기간 연결성을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양사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생산성, 클라우드,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성은 모바일과 PC 간 매끄러운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기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AI 역량이 반영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 앱 없이 PC에서 스마트폰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 '퀵 패널'에서 윈도우 PC를 연결하면 PC에서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다. 아웃룩(Outlook)과 원드라이브(OneDrive)도 연동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PC와 모바일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북 S'도 새롭게 선보인다. 생김새는 노트북 같지만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돼 있어 이동통신이 가능해 별도의 와이파이나 유선 인터넷이 필요 없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카테고리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라며 "갤럭시 노트10이 모바일 기기에 생산성을 더 했다면, PC에서 진화한 갤럭시 북 S는 생산성에 모바일을 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S는 다음달 미국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999달러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