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올해 경제성장률 2.0%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1:43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1:43

내년 성장률 2.3%…2개월만에 0.3%p↓
연내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0%로 전망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오전 한국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세계경제 둔화 및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으로 한국경제 성장 모멘턴도 상당히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근본적인 성장세는 건전하다고 부연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로 둔화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진 심화로 수출 및 투자 부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4%로 제시했다. 지난 6월 전망치(2.6%)보다 0.3%포인트 낮췄다. 피치는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신용등급 [자료=기획재정부]

피치는 다만 정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반도체 경기 안정이 경기 둔화를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 소폭 인상(2.9%) 결정도 단기적으로 기업 심리 및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본 수출 규제 관련해서는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한국 기업의 대일본 소재 수입 능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통합 재정수지 흑자는 2018년 1.7%에서 올해 0.1%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올해 확장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피치는 또 올해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를 GDP대비 37.1%로 예측했다.

이는 AA 신용등급에 부합하며 GDP대비 부채비율도 지난 몇년 동안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 정부 부채비율은 2023년까지 40% 수준으로 꾸준히 오른다고 예측했다. 피치는 빠른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 압력에 대비해 정부가 재정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치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갈등 고조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물가상승 압력이 낮기 때문이다.

피치는 한국의 지정학적 요인이 국가 신용등급 상승 제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외교절차는 복잡하며 지속적인 긴장 완화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 특히 하노이 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멈춰서 있고 협상 재개를 위한 명확한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협상 진전을 막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피치는 한국이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한국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