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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 국민이 직접 노선조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2: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2:01

사업지 인근 10개 지자체서 총 100명 선발
도보 여행길 안정성·특수성 등 직접 점검
조사단 선정 노선, 자문 등 거쳐 최종 결정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합동 추진하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을 국민이 직접 조사한다.

문체부와 행안부, 한국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은 ‘DMZ 평화의 길’을 국민이 참여하는 세계적 도보여행길로 만들기 위해 ‘디엠지(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DMZ) 접경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약 500㎞의 도보여행길 조성 사업이다. 남북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접경지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고성(4월), 철원(6월), 파주(8월) 3개 구간을 개방한 바 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취재진이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철원 구간은 15㎞이며,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 2019.05.22 photo@newspim.com

조사단 모집기간은 2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12일간이며 행안부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를 통해 공개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10개 지자체 구간별 10명, 총 100명이다.

선발된 국민참여조사단은 도보여행길의 안전성과 매력, 특수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한다. 후보 노선을 직접 걸어보며 길의 장단점, 위험・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조사 추진 과정도 기록한다. 14개 쟁점구간을 대상으로 한 공동조사(1일)와 구간별 조사(1일)에도 함께한다. 여행길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이야기 형식으로 발굴하는 등 노선 설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구간별 선발 내용 [표=문체부]

특히 국민참여조사단은 현장 조사 과정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홍보해 국민적 관심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는 국민참여조사단에게는 최소한의 교통비가 제공되며 구간별(시・군별) 인접 지역 주민과 국내・외 도보여행길 완주경험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국민참여조사단 의견이 반영된 노선(안)은 △도보여행 △생태환경 △문화・관광 △디자인・홍보 △지역개발 등 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국민디자인단’의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종 노선으로 결정된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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