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덴마크 총리 발언, 형편없고 부적절”‥그린란드 매입 논란 후폭풍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03:43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03:43

트럼프, 덴마크 방문 취소 이후에도 ‘터무니 없다’ 언급 꼬투리
덴마크 총리 “유감스럽다”며 매입 구상 거듭 일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그린란드 매입 구상에 반박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의 발언에 대해 “형편없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전용사 단체 암베츠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레데릭센 총리를 겨냥, “그렇게 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 매입이 단지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이었다면서 “나는 (덴마크) 총리의 성명은 형편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적절한 성명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프레데릭센 총리가 ‘터무니 없다’고 말할 게 아니라 그린란드 매각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덴마크 총리의 발언은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말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그린란드 매입을 논의한 바 있다며 매입설을 공론화했다.

그러나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를 터무니 없는 논의라고 일축하면서 "그린란드는 판매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아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소유가 아니다.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에 속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의 발언을 보면 그린란드 매입 논의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2주 후에 예정된 회담을 다른 시기로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총리가 매우 똑부러진 덕분에 미국과 덴마크 양국이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아낄 수 있었다"고 비꼬았다. 

한편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1일 수도 코펜하겐에서 취재진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방문 취소 결정과 관련, “유감스럽고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킴 키엘슨 총리도 그린란드가 매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제한 뒤 “나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페레데릭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취소가 미국과 덴마크의 우호 관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하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