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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태 어디로 튈지 모른다...첫 물대포에 경고 실탄사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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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대에 생명 위협 받아 경고 사격 한 것"
中 글로벌타임스 "서방·홍콩 언론 편향적으로 보도해"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비폭력 시위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던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또다시 폭력적인 양상을 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에 사상 처음으로 물 대포 차가 동원됐으며, 경찰은 경고 사격을 가했다.

앞서 전날인 24일 진행된 집회에서 홍콩 경찰은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맞서 최루탄을 발사했다. 최루탄이 시위에 재등장한 것은 열흘여 만에 처음이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시위 중 손전등을 키고 있다. 2019.08.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홍콩 경찰 "시위대에 생명 위협 받아 경고 사격 한 것"

25일 시위는 뉴테리토리 지역에 있는 콰이청 운동장에서 취엔완 공원까지 향하는 거리 행진으로 시작됐다. 당초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다.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들고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는 "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을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취엔완 공원까지 행진했다.

이후 시위대 중 일부가 집회 허가를 받은 도로에서 벗어나, 임시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찰들과 충돌하면서 시위 양상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SCMP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오후 3시 30분경 고위 경찰들이 상황이 악화될 경우 물 대포를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벽돌과 최소 8개의 화염병을 던졌으며, 송환법 반대 시위는 점차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오후 5시 30분경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또 시위 현장에는 물 대포 차 두 대가 배치됐다. 이 물 대포차는 50m 떨어진 거리에서도 1분에 1200리터 이상의 물을 발포할 수 있으며, 최루 가스나 액상 염료를 물과 섞은 뒤 발사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 대포가 시위 현장에 등장한 이후 시위대는 해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중 몇 명은 취엔완 공원에서 재정비한 뒤 취엔완 지역의 이페이 광장과 삼페이 광장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경찰관 여섯 명이 권총을 빼들었으며, 이 중 한 명이 실탄을 발사했다. 다행히 경찰이 허공으로 실탄을 발사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시위대가 경찰들을 나무 막대기와 우산으로 공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SCMP는 샤추이가에서 경찰관 한 명이 38구경 권총으로 하늘을 향해 실탄을 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 측도 이날 밤 경찰관 한 명이 실탄을 쏜 사실을 확인하며, 경찰관이 시위대하고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자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 측은 또 시위대 중 일부가 상점의 기물을 파손했으며,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시위대를 멈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경찰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26일 시위대를 '폭도'라고 규정하며, 홍콩 시위대들이 경찰을 공격하고, 모욕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또 친(親)서방 언론들이 홍콩 경찰이 총을 쏜 사실을 거론하며 경찰의 만행만을 조명하는 등 편향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일부 서방, 홍콩 언론들이 경찰의 행위를 규탄하면서도 경찰이 총을 뽑아들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 전직 경찰관을 인용해 "만약 그(경찰관)가 폭도들에게 그런 식으로 반응하지 않았더라면, 구타 당해 죽었을 수도 있다"면서 홍콩 경찰을 옹호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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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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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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