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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조치에 '중국산 배터리 대란' 가능성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1:28

중국 지난 7년간 미국의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국
미국 관세 부과에 관련 업계 수익성 악화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국이 각종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관련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홍콩 매체 SCMP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업체들이 제조한 리튬 이온 배터리 규모는 8억 7280만달러어치로, 그 중 과반수 이상의 생산 물량이 미국으로 수출됐다. 특히 PC에 탑재되는 충전용 배터리는 대다수가 중국산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50%가 넘는 과반수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사실상 중국이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본 업체 파나소닉이 미국에 건설하는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모두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파나소닉측은 “미국 시장에 충분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중국으로 제한된다”며 “미국을 비롯한 각 국에서 배터리 생산이 확대되기 이전까지는 중국산 배터리 외에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미 관세 부과조치에 따른 부작용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재생 에너지 업체인 에넬그린파워(Enel Green Power)도 배터리에 대한 미 관세 부과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미국 내 제조 공장 건설을 보류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 업체인 NEC 에너지 솔루션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저장시스템에 대해 극찬했지만 관세 부과 조치로 업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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