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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4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이사 사임해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5:48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27일 성명을 내고 (주)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초대 대표이사가 '상품권 깡으로 현금을 만들어 사적으로 이용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금횡령자'라며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광태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은 성명에서 "박광태 전 시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능력과 지방 공기업 임원으로서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며 "시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인사인 만큼 박광태 전 시장은 당장 사임하고 광주시는 재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전경 [사진=지영봉기자]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제적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인물이 맡아야 한다"며 "박광태 전 시장은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광주시장을 역임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이해 및 전문 경영의 경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광태 전 시장 재임 시절에는 '상품권 깡'을 통해 현금으로 바꿔 사적으로 사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공직자로서 응당 지켜야 할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이라는 4대원칙을 구현하는 전인미답을 길을 걸어야 한다"며 "박광태 전 시장의 과거의 전력을 비춰볼 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사상생과 사회 대통합에 어울리는 인물로 교체해야만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은 박광태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광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시장만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고, 도를 넘어선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독선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 성명서 전문

박광태 전 시장은 광주글로벌 모터스 초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초대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라!!

지난 20일,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발기인 총회에서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이 선임됐다.

광주시장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광주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많고 그래서 노사 상생의 사회 대통합 정신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분"이라는 말로 추천 사유를 밝혔지만 시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박광태 전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책임질 완성차 공장의 대표이사로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3선 국회의원과 민선3기, 민선4기 광주광역시장을 역임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이해 및 전문경영 경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국제적 판단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인물이 맡아야 한다.

더군다나 박광태 전 시장은 민선3기, 민선4기 광주광역시장 재임 시절 백화점 상품권을 소위 ‘상품권 깡’으로 현금을 만들어 사적으로 이용하여 2016년 7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공금횡령으로 형을 받은 지 겨우 3년이 지났다. 박광태 전 시장의 광주글로벌 모터스 초대 대표이사 선임은 명백한 광주 정신의 후퇴이다.

공직자로써 응당 지켜야할 도덕성을 겸비하지 못한 전 시장은 즉각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사회적대타협을 통해서 출범한 광주형 일자리 기업이라고 홍보해 왔다.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이라는 4대 원칙을 구현하는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야 한다.

박광태 전 시장은 과거의 전력을 비춰볼 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광주형 일자리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이다. 노사 상생과 사회 대통합에 어울리는 인물로 교체해야만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출발할 수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취소하고 광주시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인물로 재선임해야 한다.

광주시장은 박광태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광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시장만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도를 넘어선 광주시장의 입장 발표가 자칫 독선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의원 일동

반재신, 신수정, 장연주, 정무창

2019.8.27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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