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30 청년들, 조국에 공개대담 제안…"스카이캐슬 현실에 박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 공개대담 요구
"우리 눈에는 모두가 기득권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0~30대 청년들이 최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부모의 자산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인생이 결정되는 불공정한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공개대담을 제안했다.

시민단체 '청년전태일' 회원 10여명은 29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후보자에게 이질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99% 청년들의 목소리를 알리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회 청문회 전 공개대담을 통해 조 후보자의 입장을 직접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년들은 조 후보자의 딸 논란에 심한 계급적 박탈감을 느낀다"며 "조 후보자 딸이 대학을 진학했던 과정과 조 후보자에게 사퇴요구를 하는 서울대 일부 학생들의 주장을 보며 '스카이캐슬'이 현실에 존재함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딸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서울대 학생들의 집회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우리 눈에는 똑같은 기득권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밑바닥 청년들의 절박한 현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시민단체가 최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공개 대담을 제안했다. 2019.08.29. sunjay@newspim.com

전문대 졸업생이라는 20대 여성 A씨는 "요새 청년들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라며 "요즘 개천엔 미꾸라지 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용이 될 수 없는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한다는 20대 남성 B씨는 "요즘 건설현장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유입돼 일하기 어렵다"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노동자로서 조 후보자의 딸을 보며 씁쓸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문재인 정부가 이야기한 '사람이 먼저'라는 세상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청년전태일은 '조국 후보에게 이질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2030 청년들과 조국 후보와의 공개 대담회'라는 이름으로 31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공개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대담에는 '구의역 사고' 김군 친구,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 김용균 친구, '제주 현장 실습생' 이민호 친구, 고졸 출신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참석한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