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4대그룹 총수 신경영] 최태원 회장, '뚝심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전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위 반대 불구 하이닉스 인수해 SK그룹 새 지평 열어
기업의 지속 성장 위해서는 사회도 같이 성장해야
사회적 가치 체제 정립부터 글로벌 전파까지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2012년은 SK그룹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해다. 최태원 SK 회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던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기 위해 3조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린 것. 당시 하이닉스는 손실이 쌓이는 회사였다. 설상가상 메모리 시장의 불황으로 회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도 적었다. SK그룹 기존 사업들과 반도체의 연관성도 없어 보였다. 이런 이유로 당시 SK그룹 경영진은 물론 외부 인사들도 하이닉스 인수를 말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 회장은 굽히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는 최 회장과 SK그룹에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투자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40조44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20조8438억원이다. SK그룹 계열사 중 가장 효자로 성장한 것이다.

투자업계에서는 "결과론으로 들릴지 몰라도 최 회장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사이클,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 등을 정확하게 예상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최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한눈에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SK그룹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어떤 사안을 결정하기 전에는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하고, 주변에 많은 조언을 듣는다"며 "하지만 이것이 옳다고 결정한 이후에는 뚝심 있게 추진해 성사시키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마지막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활용, 딥 체인지를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사진=SK]

◆"옳다고 생각하면 뚝심 있게 추진…하이닉스 인수·사회적 가치 전파가 대표적"

최근 최 회장이 가장 중요시하고 열심히 전파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도 마찬가지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이 어느 순간부터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상의 개념인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노하우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사용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는지, SK그룹을 바꾸기 시작했고 나아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사회적 가치에 대해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2019년 SK그룹의 신년회에서도 역시 화두는 사회적 가치였다. 최 회장은 SK가 건강한 공동체로서 가능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더 키워 나가는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을 키워 나가는 4가지 행동원칙으로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꿀 것 △평가 요소 중 사회적 가치 비중을 50% 늘릴 것 △구성원의 개념을 확장할 것 △작은 실천 방법들을 만들어 나갈 것 등을 제안했다. SK그룹은 행복창출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성과 창출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SK의 사회공헌 전문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그동안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직접 8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400여 개의 파트너 사회적 기업에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판로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해 수익도 얻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이바지하기 위한 투자를 뜻한다.

‘행복나눔재단’은 사회 전체에 분산된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역량을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 SM엔터테인먼트, LH공사 등 35개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결식이웃 대상 도시락형 공공급식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후학교 사회적 기업 ‘행복한학교’를 통해 아동의 영양 개선과 교육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SK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가 육성 △자본시장 형성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위해 2012년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다. 졸업생의 86%가 실제 창업을 했고, 그중 10개는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연세대와도 손잡고 사회적 가치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형성'을 위해 2015년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사회적 기업 분야 파트너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어워드에서는 130개 사회적 기업에 7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올해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지난 5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시스템 개발을 1차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당시 SK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2조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Social Value)위원장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지표와 기준점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 혁신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기업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 오랫동안 기업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년회에서 최 회장은 "미래 고객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할 것이고,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가 상품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태원 SK회장은 SOVAC2019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SK]

◆"SK만으로는 부족, 인센티브 도입 등 모든 사회 나서야"

최 회장의 노력은 SK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모든 기업의 사회적 기업화'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전도사가 돼 '사회적 기업, 사회적 가치'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다보스포럼이나 보아오포럼 등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 기업 생태계 창출 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포럼에서 최 회장은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SK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니 더 많은 영리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시장 원리가 적용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최 회장의 '사회적 가치' 알리기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해당 사안을 본인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홍보에 여념이 없다. 최 회장은 한 국제 포럼에서 사회적 기업 개념을 접한 이후 자주 “내가 평생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할 정도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노력해 왔다. 2014년에는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서적을 직접 저술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2017년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사회적 기업 국제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10만 사회적 기업 창업'을 주창했다. 사회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경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키워야 한다며 ‘10만 사회적 기업 창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최 회장의 노력으로 최근 국내외 기업과 학계, 공공 영역 등에서 '사회적 가치'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창출하는 데 앞장서 온 기업과 단체, 학계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1회 소셜밸류 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이하 SOVAC)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는 지난 연말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것이 단초가 됐다. 최 회장의 아이디어에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적극 호응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행사가 성사된 것이다.

최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것은 '인센티브'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만큼 사회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SOVAC 행사에서 그는 "사회적 가치에서 성과를 내려면 많은 이가 참여해야 하는데 문제는 '현실' "이라며 "이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만든 것이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얼마나 많이 기여했는지 측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주는 사회를 만들자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