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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실증실험 위한 2차개방···바닷물 유입 관련 생태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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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2차 실증실험’을 17일 오전 9시 50분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험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낙동강 하천 흐름 방향[사진=부산시청]2019.9.16.

지난 6월 6일에 실시한 1차 실험은 하굿둑 건설이후 32년 만에 최초로 바닷물(해수)을 흐르게 해 소금성분(염분)의 침투거리와 주변 영향을 확인한 바 있다.

1차 실험에서는 하굿둑 좌안 주수문 1기(8번 수문)를 38분간 개방했으며, 당초 예측보다 다소 증가된 염분 침투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단기간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지하수 염분변화, 담수방류로 인한 하굿둑 외측(바다) 염분 및 부유물질 농도변화, 역방향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하굿둑 수문 등 구조물 안전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실험은 1차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닷물 유입 및 유출 결과를 모의계산(모델)에 반영하여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하굿둑 좌안 주수문 1기(8번 수문)를 개방하기 시작하며 같은 날 오전 10시 10분에 완전개방 상태에 도달한다.

수문은 약 20분 동안 완전개방 상태를 유지한 후 10시 30분부터 수문을 닫기 시작하여 10시 50분에 완전폐쇄 상태로 돌아온다.

1시간 동안 수문을 개방할 경우 바닷물은 약 120만 톤이 유입(1차 실험 해수유입량: 64만t)되고, 하굿둑 상류 약 10km 이내로 침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물(담수)에 비해 밀도가 큰 바닷물은 주로 하천의 저층으로 가라앉아 침투하며, 침투된 바닷물은 약 8∼9km 지점에서 약 1.0psu까지 증가(배경 염분농도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물 유입 종료 1시간 이후(9월 17일 12시)부터는 민물이 원래대로 흐르기 시작하면서 3∼5일 이내에 바닷물 유입 전 염분농도 상태로 돌아간다.

부산시 등 5개 기관 연구진은 바닷물 유입 이후 하굿둑 내측(하천)과 외측(바다) 주요지점에서 고정 및 이동선박, 고정식 염분측정 장치(Hydrolab mooring), 저고도 원격탐사(Helikite)를 활용해 하천 및 해양의 염분변화를 면밀히 측정(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하굿둑 주변지역의 지하수 수위 및 염분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기존에 농업 및 공업용으로 사용 중인 관정, 연구 관측용 지하수 관정 등 총 52개 관정의 관측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 민물 방류에 따른 부유물질 등 해양환경 변화, 하굿둑 수문 안전성 등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 등 5개 기관은 실시간 상황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합동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2차 실험은 1차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보정한 바닷물 유입 및 유출 모의계산(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며, 하굿둑 상류 취수원 안전뿐만 아니라 인근 농·어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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