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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ETF 수익률 '고공행진'…4분기 전망은 온도차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5:42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5:42

KODEX 은선물 ETF, 한달 수익률 6.56% 1위
"글로벌 이슈 기대감에 금 가격 조정中, 더 오를 듯"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금뿐만 아니라 은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함께 뜨고 있다. 금·은 ETF 거래량도 올해 들어 최고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수익률을 이어갈지 관심이 높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일 기준 삼성자산운용 'KODEX 은선물' ETF 수익률은 1.63%로, 금·은 ETF 중 가장 높았다. 최근 1개월 수익률도 6.56%로 금·은 ETF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2.84%, 16.83%였다.

지난 11일 기준 금·은 ETF 수익률(%) [자료=한국거래소]

그 다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금은선물' ETF가 1일 기준 수익률 0.78%, 3개월과 6개월 각각 13.09%, 13.54%를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의 수익률도 같은 기간 23.94%, 27.2% 등이었다. 금은 선물ETF의 3개월 수익률은 모두 두 자리 수를 달성했다.

순자산 총액은 KODEX 골드선물이 12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ODEX 은선물이 810억원,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 213억원 등의 순이었다. 1일 기준 거래대금은 KODEX 은선물이 18억4300만원으로 골드선물 ETF보다 더 많았다.

금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안전자산에 투자 심리가 쏠리면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금 가격은 13.7% 상승했고, 은과 백금은 22.9%, 15.6% 오르는 등 안전자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6월 이후 안전자산 수요가 ETF 투자로 이어지면서 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금 가격은 주춤한 상태다.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했다는 평가다. 온스당 1561.90달러까지 상승한 금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507달러로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 해결 등 기대감으로 위험 자산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오는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실시 되면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금 가격은 오를 수 있다는 심리에 힘이 실렸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 시위 리크스가 일부 완화되면서 글로벌 금 가격은 온스당 1560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금 ETF로 자금 유입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금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유럽중앙은행(ECB) 도 통화완화 기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 이슈도 장기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귀금속 ETF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은 가격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나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김소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은 가격 비율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은 가격은 추가 상승 가능하다"면서도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더 민감한 은의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대신증권, 블룸버그]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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