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액손실' 면한 DLS…증권사·은행 책임론 잦아들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일 금리 연계 DLF 19일 만기…손실율 95%→50%
금융권, 설계하자·불완전판매 논란 진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해외 금리 반등으로 전액 손실 위기에 처했던 독일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 DLF)의 손실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금융권에서는 손실 규모가 줄어들면서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설계한 증권사에 대한 책임론도 잦아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 금리반등에 전액손실 위험서 절반손실로

17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독일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DLF은 오는 19일 첫 만기를 맞는다. 19일 만기인 DLF 규모는 134억원. 월별로는 9월 368억원, 10월 303억원, 11월 559억원으로 순차적으로 만기를 앞두고 있다.

KEB하나은행에서 많이 팔린 미국·영국 CMS 금리 연계 DLF는 오는 25일 첫 만기를 맞는다. 10억 규모의 펀드 1개다. 이달에는 해당 펀드 1개만이 만기를 맞으며 내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을 예정이다.

특히 독일국채 금리 연계 DLF는 지난달 말 금감원 조사에서 우려됐던 전액손실 사태는 면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0.7%까지 하락했던 독일국채 10년물 금리가 -0.4%까지 오르면서 연계 DLF의 평균 손실율은 50%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말 금감원 조사에서 손실율은 95%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독일국채 금리가 당분간 -0.4% 수준에서 머물며 다시 -0.7% 수준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차례로 만기를 맞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도 50% 수준의 손실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일 국채 금리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채권 매입을 통한 시중자금 공급) 정책으로 반등했으며 박스권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근 ECB는 지난해 말 종료한 양적완화를 오는 11월부터 무기한 재개하기로 했다.

판매규모는 더 크지만 손실율은 비교적 작았던 미국·영국 CMS 금리 연계 DLF의 경우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잔액 3196억 중 38%가 3~4% 이익을 얻는 정상상환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달 말 금감원 조사에서는 전체의 15%만이 정상상환 구간에 있었다.

◆ 설계·판매 문제 없었다는 증거일까 

DLF의 손실폭이 줄어들면서 금융당국의 규제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은행권에서는 손실 규모가 줄어들면서 상품의 설계 하자와 불완전판매에 관한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손실 축소로 상품의 설계상 하자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현실화되는 손실이 여전히 투자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9일 만기를 맞는 DLF의 손실 규모는 68%. 2억을 투자했다면 6400만원만을 돌려받게 된다. 저축은행 예금보다 1~2%포인트 더 높은 수익을 보고 들어온 투자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상당히 제한적인데 하단은 완전히 열려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설계부터 의문이 들었다"며 "6개월만에 만기를 맞는 단기 상품인데 위험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날 여지가 컸던 상품"이라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불완전판매에 대해 "손실 규모보다 해당 상품이 팔릴 당시에 어떤 위험이 있고 손실율이 얼마나 될 수 있는지 투자자들에게 사전적으로 고지돼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위험도를 이해한 상황에서 투자의사 결정을 내렸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은 DLF를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불완전판매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제재 수위를 확정하기 위한 2차 검사에 돌입했다. 당국은 은행권에서의 DLF 판매규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판매 금지는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은행에서도 고객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판매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서 금융투자상품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라고 규정돼있다"며 "투자자들이 수익은 취하고 위험은 금융기관에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책임과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를 막는 제도적 조치가 마련된 상황에서 다양한 투자상품이 활성화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식점도 Npay로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사진
이준석,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 사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태 등으로 당이 위기에 처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 입장과 배경,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6.08.06 jk31@newspim.com oneway@newspim.com 2026-08-26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