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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한국당 김해갑 당협위원장, '조국 임명 철회' 삭발 동참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3:20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3:20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한데 이어 김해갑 당원협의회 홍태용 위원장도 삭발에 나선다.

홍 위원장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정부에 항의하고자 17일 오후 5시 김해 수로왕릉 광장에서 삭발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8월 13일 오전 김해 진영농협 앞에서 아베 경제보복 등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김해시갑 당원협의회]2019.8.13.

이날 삭발식과 함께 진행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서명운동에는 김해시의회 자유한국당 엄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시의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박인숙 의원,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인사들이 시작한 삭발 릴레이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의 조국(법무부 장관)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결성과 맞물려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홍 위원장은 "지난 8월초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다수의 국민과 청년들이 가슴을 후벼파는 적나라한 비리와 위법행위가 알려졌다"며 "국민의 절반이상이 부적격자라고 지명철회를 명령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치주의와 국민의 여론도 자신의 결정에 반하면 무시하겠다는 신독재주의 시작"이라고 성토하며 "총, 칼을 들어 국민을 겁박하여야만 독재가 아니라"라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조국을 감싸겠다고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키고 그책임을 한국당에 덮어씌우기 급급하다"고 지적하며 "민생을 돌보기는커녕 국회를 넘어 국정 마비까지 불사하고 조국 임명을 강행한 것이 현 문재인 정권이며 이에 국민의 분노를 보면서도 진영논리에 숨어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자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던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홍 위원장은 "지금 국민들은 위선과 특권, 반칙과 불법으로 살아온 자가 권력의 정점에서 서는 것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민들은 노력의 가치와 보람을 지키고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촛불의 민심"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원협의회는 지난달부터 노(NO)아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등을 촉구하며 김해시 일원에서 1위 시위를 벌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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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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